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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친구라는 것들은 전부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ㅠ.ㅠ
게시물ID : gomin_30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조
추천 : 6
조회수 : 65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8/12/16 22:34:32
전 붙임성은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친구들도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비호감류인 왕따, 안여돼, 오덕후, 미친x도 아닙니다...)

그래도 한번 사귄 친구는 깊게 사귀고 잘 대해준다고 나름대로 생각해왔습니다.

이제까지 친구들이랑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제 성격도 자랑하는건 아니지만, 좋은 성격이라고 합니다. (남들이 말하는거)

그런데 요즘 그것마저도 제대로 되었는지 저 자신에게 묻고 싶더군요...



올해 재수공부한다고 1년을 조금 조용하게 지내왔는데,

그것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정작 수능끝나고 외로워서 술한잔 할 친구를 찾아봐도 없더군요...



중.고등학교, 대학교, 군대동기, 심지어 재수학원 친구들에게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어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했는데...


뭐랄까요? 전부 저를 피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한두명도 아니고... 꽤 많은 친구들이... (두자릿수 이상되는...)

문자를 보내도 씹고... (번호가 바뀐것도 아닌데 답장도 없습니다...ㅠ.ㅠ)

전화를 해도 바쁘다며 서둘러 끊어버리고... (그후 연락두절...)

메신저에서 쪽지나 대화신청을 해도 대꾸들도 안하고...

미니홈피에 방명록을 남겨도 씹고... (딴놈들한텐 전부 답장 남기면서...)



진짜 한두명도 아니고 대부분이 저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가장 친한 15년지기 친구는 요즘 여자친구 생겨서 저는 신경도 안쓰고...ㅠ.ㅠ



제가 이제까지 살면서 '내가 인간관계를 잘못맺었나...?'는 생각까지 들고 있는 중입니다...



학창시절을 같이 보내던 녀석들은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대학교때 같이 술에 쩔어 살던 그때 그녀석들은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도원결의처럼 한날한시에 죽을수도 있을 것 같던 군대동기들은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형, 형~'이라면서 저를 따르던 재수학원 동생들은 다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요즘 너무 외롭고 쓸쓸해서 우울증진단까지 받아버리고 말았습니다...ㅠ.ㅠ

진짜... 너무 외롭네요...

이제까지 제가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저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생각한 것일까요? ㅠ.ㅠ



이제까지 살면서 여자친구없이 솔로로 살아왔던 것도 서러웠지만...

그것보다 요즘 친구가 전부 없어져버린것 같아서 더 서럽네요...ㅠ.ㅠ

울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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