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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첫 컴퓨터는 무엇이었나요??
게시물ID : computer_309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판사님☆
추천 : 0
조회수 : 672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6/23 23:59:39
전 처음 컴퓨터가 XT 였어요.
 
지금으로서는 그래픽카드가 엄청 중요했지만 그 때는 허큘리스나.. 뭐 그런것들이었죠.
 
96년 즈음에 아버지가 어디서 녹색으로 모든게 나오는 XT 컴퓨터와 모니터를 얻어오셔서
 
다니던 컴퓨터 학원에서 5.25(!!!)인치 디스켓과 3.25(!!)인치 플로피 디스켓으로 한메타자와 고인돌, 테트리스 복사해 와서 엄청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불법 복제였긴 했지만, 그 때 초등학교 4학년 시절이라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많이 희박했을 때 였습니다.
 
그 컴퓨터로 참.. MS-DOS 쓰면서 포맷도 알게 되고, COPY 명령어에 배치 파일 만드는 기능도 있는걸 처음 알았고, GW-BASIC으로 맨날 잡다한 출력물 만드는 거 연습했던 것도 기억 나네요.
 
지금으로서는 생각하기도 힘든 하드디스크 조차 없는 컴퓨터로 별에 별거 많이 해본 듯 합니다.
 
그러다가 삼성 다니던 외삼촌 집에 외사촌이 쓰던 삼성 바이오 컴퓨터도 얻어와서 썼던 기억이 나네요.
 
386컴퓨터 였고, 그 때 당시로서는 국내에 막 선보이던 모니터와 본체 일체형 PC 였는데, 직원용 시제품이라 시중에는 안 풀린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일체형 PC여도 얇은 형태가 아닌 직육면체의 두툼한 일체형이었네요.
 
피와 기티와 세균전 참 재밌게 했습니다.
 
그게 아마 97년도로 기억하는데, 그때 당시에 HIMEM이나 뭐 메모리 건드리는 기능은 잘 모르던 때라 원하는 게임도 제대로 못했었네요.
 
기억으로는 아파트에 재활용품 분리수거장에서 이스 2 정품(!!!) 정발판 5.25인치 디스켓에 여러장에 나뉘어 담겨있는거 풀 패키지 주워다가 돌려보려다가 실패한 기억이 납니다.
 
그거 아직도 갖고 있었으면... 음.. 프리미엄 좀 붙었겠죠?
 
그 386 피씨 쓰면서... 윈도우 3.1 처음 접했습니다.
 
 
99년에 중학생 올라가면서 2000년에 펜티엄 2 대기업 제품(대우 제품으로 기억합니다)을 구입하고나서, 친구집에 ADSL깔고 바람의 나라 클라이언트 10분만에 다운 받는거 보고 신세계를 경험했던 기억도 나네요.
 
그 때 전 모뎀으로 야후 홈페이지 막 들어가고 할 때라 전화비 4만원 나왔다고 맞을 뻔 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핸드폰 요금 월 8만원도 우습게 찍는거 보면.. ㅎㅎㅎ
 
그 펜티엄 2 쓰다가 친구에게 고등학교 때 펜티엄 3 얻어 쓰다가.. 군대 제대하고 나서 조립컴으로 2011년도에 맞춘 PC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AMD 페넘x2-945에 GTS450으로 아직도 쓰고 있네요.
 
 
이제 컴퓨터 보급형 하이엔드 사양으로 바꾸려고 하다가, 술도 들어간 겸 옛날에 썼던 내 컴퓨터 생각이 나서 몇 자 써봅니다.
 
 
 
여러분의 첫 컴퓨터는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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