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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l_310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Man★
추천 : 11
조회수 : 1949회
댓글수 : 92개
등록시간 : 2013/08/09 17:54:07
몇주전에.. 여자친구를 사귀게 돼었고..
나는 데이트를 하게돼었음...
근데 사귀기전에 여자친구가 물었음..
"게임같은거 해?"
여자들은 게임하는 남자들을 싫어하게
돼있음.. 특히나 롤이라면 질색함...
그래서 나는 웃으며....
"게임 같은건 안하지. 티비는봐^^"
라고 대답했음....
그리고 1주일 뒤에 영화를 보고..
밥을 먹었음..
근데 여자친구가...
"아 롤하고 싶다.. 흐흐"
하는거임.. 나는 순간 놀랐음...
그러자.. 순간적으로 나는.. 병신같이..
"롤?? 그게뭐야??"
그렇슴.. 이건 내가 한 실수.. 크나큰 고통의
시작의 대사일줄은 몰랐음...
"아 그래? 내가 알려쥴게 걱정마 한시간만하자"
그렇게 피시방으로 향했음...
그리고 나는... 사랑스러운 여친에게..
"난 다이아 5티어 인데..." 라고 너무
말하고 싶었지만... 만나기전에..
한말이있어.. 빼도박도 못하고 피시방을
가게됐음...
그리고.. 아이디를 새로 만들었음...
레벨1부터 ai랑 하면서 여자친구가
알려주기 시작했음..
여자친구는 나름 실버 1티어 였음..
계속 조금만 하면 금장이란걸 강조하며...
나에게 나에게 서포터를 추천해주었움...
여자친구의 모스트는 원딜이나 서폿이었음..
그리고 못하는척 나의 연기는...
고현정뺨따구 후릴정도의 연기력이였고
시간이 갈수록 힘들었음..
그리고 몇일뒤 또 피시방에 끌려가게
돼었음...
여자친구는 나에게 소나에 대해 알려주며..
나는 " 아 그렇구나.. 이렇게??^^" 를 연발하며
지옥속으로 점점 들어가고 있었음..
그리고 일반게임을 들어갔고...
거짓말을 한나는... 갑자기 1초만에..
와드와 핑와 물약을 사며 스킬을 찍는..
신속함을 나도 모르게 시전 했지만
다행이 들키진 않았음...
적 정글에 와드를 할까 했지만..
그러면 티날꺼 같아 일단 여친 베인 뒤만
쫒아갔음..
그렇게 라인전이 시작됐는데..
평소 같으면 소나의 q짤 파워코드를 시전하며
적원딜을 파괴 시켰겠지만..
당연히.. 티날것같아. 나의 손가락에게 조금만
몇시간만.. 참자.. 달래며... 힐W를 선마 하고
힐을 줬음.. 그리고 여친이 시키는 위치에
와드를 고스라니 박고.. 레벨을 올렸음..
근데 순간 여친의 베인이 레벨3을 찍더니..
평소 체육시간엔 구르지도 않게생긴 여친이..
앞구르기를 시전하며.. 원딜서폿에게 쳐맞았음.
순간적으로 입에선 "왜! 앞으로 굴러!" 라고 흘러
나왔겠지만.. 나는 힐과 딜을 넣었음...
순간 여친의 베인은 참을수 없는 고통을
넘기지 못하고 회색이 돼었고.. 나에게..
"아.. 너가 w선마하니까.. 지잖아.. 알려쥰대로
스킬을 찍었어야지."
하.. 순간 여친에게 파워코드를 시전하고 싶었
지만.. 입에선 "아 그렇구나.." 라고 말이 저절로
시전돼었음...
여친은 계속죽고 멘탈이 나갔는지..
"아 우리팀 좀 도와주지 로밍도 갱도 없어..
우리는 잘하고있는데" 를 연발하며.. 자기
위안과 남탓을 시작했음..
순간적으로.. 또 " 니가앞구르기를 하고!
케이틀린한테 깝치니까 계속 죽잖냐."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나의 아가리가 벌려지지
않았음... 그리고.. 드디어 우리 정글이
갱을 왔고 순간 여친은 크레센도! 크레센도!
를 외치기 시작했음.. 물론 크레센도는
쿨이었음.. 그리고 여친의 화면이.. 회색으로
바뀌며.. 왼쪽 소나 얼굴에는 아름답게
녹색불이 들어왔음..
"아 왜안써! 다잡은건데!..."
하... 처음으로 여친에게 선고를
갈기고 평타 3타로 은화살을 꽂고 싶었음...
너무 답답한 나는 당장이라도 본캐로 접속해
여친에게 정조준일격을 날리고 싶지만..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렸음..
이글이 묻히는 순간.. 나는 또..
서폿을 하며 욕을 먹고있겠지...
하.... 여친은... 내일도 구를 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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