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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10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28
조회수 : 5481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1/08 19:30: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1/08 17:34:40
20대 중반입니다
저희집은 제가 혼자 돈을 버는데
적은 돈이지만
분명 돈 벌어서 가져다 드리는데
가져다 드리는 걸로도 모자란다고
절 죽여버리겠다고 하시네요
개만도 못한 자식이라느니 칼로 찔러서 죽여버린다느니...
저 일찍 죽기 싫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니까 나몰라라 할 순 없고...
너무 힘듭니다.
엄마도 이 일때문에 이혼하셨고
아버지는 몸이 안좋으셔서 일을 안하고 계신데
아주 안좋은 상황은 아니시거든요
그러니까 무슨 병에 걸려서 그런게 아니라 간단한 일같은건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솔직히 제가 혼자 버는걸로는 역부족입니다
같이 집안 일으켜보자고 말씀드려도 되려 제가 욕먹습니다
아빠한테 많은걸 바라는게 아닙니다
조금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이것마저 들어주실 생각을 안하십니다
제가 불효자지요
더 많이 벌어서 편하게 살게 해드리지는 못할 망정...
그런데 저도 앞으로 결혼해야할텐데 집에 다 가져다 주느라고 제 수중에는 돈 한푼 남아있지 않습니다
다니던 대학도 포기하고 이런 생활 한지 5년이 넘었는데
정말 지칩니다...
저는 할때까지 한다고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짐승 새끼보다 못한 자식놈이라니... 나가 뒈져버리라느니..
이런 이야기 들으면서 살고 싶지가 않습니다...
저는 왜 평화로운 집에서 태어나지 못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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