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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대통령이 될 수 없는 5가지 이유>는 맞는가?
게시물ID : sisa_211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못의용
추천 : 1
조회수 : 3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6/30 14:41:21
2004년 총선이 끝나고, 아깝게 낙선했던 김정길 후보가 부산의 출마자들을 광안리 횟집에 모았다. 술잔이 한 순배 돌고 김정길 전 장관이 조경태 당선자를 가리키면서 한 말이 기억이 난다. "여기 모인 사람 중에서 유일하게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이 바로 '조경태' 다. 그런데 18개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당선되었다." 조경태 당선자의 지역구인 사하(을)에 소재하고 있는 동아대에서 총장을 역임하신 분이 공천을 신청했었고, 조경태 당선자의 공천탈락이 유력했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의 지역구를 실성한 사람처럼 누비면서 '공정 경선'을 주장했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전 동아대 총장님은 건강상의 문제로 출마를 포기했다. 악착같이 경선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예전에 낙선하면서 닦은 그의 지역 기반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물론 현역의원이었던 박종웅 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다. 낙선자들 중에는 교만한 시선으로 조경태 당선자를 본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조경태는 천운이 따랐다. 박종웅의 출마로 3자구도가 형성되는 바람에 빼지를 거저주웠다." 부끄럽게도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야권 전체가 지리멸렬했던 2008년에도 그는 한나라당 후보를 꺾었고, 2012년 총선에서 3자 구도가 형성된 부산의 어느 지역에서도 '조경태 현상'을 재현하는 이는 없었다. 최고위원을 역임했던 김영춘 전 의원의 진(갑)이 전형적인 3자구도였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가 다 아는 바이다. 특히 민주당에서 전략 공천한 수영, 해운대기장(을)등은 한나라당이 심하게 분열된 3자구도였지만 압도적으로 패했다. 모두가 8년 전에 조경태를 흉내도 못 낸 것이다. 최소한 조경태는 지역민을 대변하고 대표하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는 '실력'이 있는 것이다. "역사에서 배우자"까지 갈 필요도 없다. 가까운 현실에서 우리는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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