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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1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섬집아이★
추천 : 4
조회수 : 3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1/27 16:45:05
시마詩魔 -
이병기그 넓고 넓은 속이 유달리 으스름하고
한낱 반딧불처럼 밝았다 꺼졌다 하여
성급히 그의 모양을 찾아내기 어렵다.
펴 든 책 덮고 들은 붓 던져두고
말없이 홀로 앉아 그 한낮을 다 보내고
이 밤도 그를 끌리어 곤한 잠을 잊는다.
기쁘나 슬플거나 가장 나를 따르나니
이 생의 영과 욕이 모든 것을 다 버려도
오로지 그 하나만은 어이할 수 없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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