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달전인가 쯤에 파닭이 나온다고 한 적이 있었음. 당연히 나를 비롯한 애들은 당연히 우리가 치킨집에서 시켜먹는 그런 치킨에다 파를 얹어먹는 그런 걸 생각했음 4교시 체육수업이 끝나고 기대하면서 급식을 받았는데 망할놈의 용가리치킨이랑 파랑 같이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 이거 말고도 하나 더 있는데 한 한두달 전쯤임. 얼마 되지도 않았음. 메뉴에 수제햄버거가 있어서 처음에 좋아라 하다가 파닭때문에 약간 미심쩍음. 근데 그래도 명색이 햄버건데 들어갈 건 다 들어사겠지라고 생각함. 점심시간이 되고 급식차를 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 학교급식에 수제김밥 나온거 찍은 사진 본 사람들 분명 있을거임. 김이랑 밥이랑 야채 따로따로주고 애들이 직접 싸먹는거. 햄버거를 만들어주는게 아니고 우리가 만들어먹어야됨ㅋㅋㅋㅋㅋㅋ 급식차에서 쓰는 그 짬밥 담는 넓적한 판이라 해야 되나? 암튼 거기에 양상추랑 토마토가 한가득 있음ㅋㅋㅋㅋㅋㅋ 또다른 급식통엔 끼우는 빵이랑 미니떡갈비ㅋㅋㅋㅋㅋㅋㅋㅋ뭐 '수제' 햄버거이니까 햄버거 소스로 머스타드 소스 준건 뭐라고 안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급식이 너무 성의없는거 같음 급식만드시는 아주머니들 힘든 거 이해하고 햄버거 일일이 1500개 만드는 것도 무리라는거 알겠는데 너무 무성의하게 급식이 나오는 거 같음 공립학교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