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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군 흑역사
게시물ID : military_31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런님히
추천 : 12
조회수 : 2127회
댓글수 : 65개
등록시간 : 2013/09/24 23:45:28
우리 근대사의 블랙 코메디스러운 단면을 잘 보여주는 
유재흥(1921 ~ 2011) 장군 이야기.
혼자 보기 아까워서ㅋ

1) 일본 출생
일본군 장교의 아들로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남.
일본 육사 55기. 일본 육군 대위.

2) 해방 직후
대한민국 국군 제4여단장.
육군사관학교 부교장.

3) 전공
대규모 학살로 유명한 1949년 제주 4.3 항쟁 때 
전투사령관으로 제주 민간인 상대로 혁혁한 전공을 세움.

4) 7사단 괴멸
625 발발 당시 7사단장.
전쟁 시작 며칠만에 7사단 붕괴 괴멸됨.

5) 2군단 전멸 (덕천 전투)
1950년 7월 2군단장으로 임명됨.
1950년 11월 2군단 붕괴 괴멸됨.

6) 3군단 전멸 (현리 전투)
1951년 3군단장 임명됨.
후방 교통의 요지를 확보 안하고 방치하는 멍청한 지휘.
겨우 중공군 1개 중대의 후방 기습에 몇만명 3군단의 후방 도로가 점령됨.
혼비백산한 유재흥 장군은 3군단을 버려두고 혼자 비행기 타고 도망감. 
결국 1951년 5월 3군단 포위 괴멸됨.

7) 전시 작전 지휘권 박탈
황당해하는 벤 플리트 미군 사령관과의 대화는 역사에 기록됨.
밴 플리트: 당신 병사들은 어디있오?
유재흥: 모릅니다.
밴 플리트: 당신 보급물자들은 어디있오?
유재흥: 모릅니다.
밴 플리트: 당신도 군인입니까?? 이제 당신의 모든 지휘권을 박탈합니다.

이때부터 우리의 전시 작전 지휘권은 미군에게 넘어감.


8) 전쟁 후 활약
1953년 : 육군참모차장
1957년 : 합동참모본부 의장
1959년 : 군사령관
1963년 : 주 스웨덴 대사
1967년   주 이탈리아 대사
1970년 : 대통령 안보담당·국방담당 특별보좌관
1971년 : 국방부장관
1974년 : 대한석유공사 사장
1978년 : 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
1983년 : 한스칸디나비아재단 이사장
1991년 : 성우회 회장

9) 전시 작전 지휘권 환수에 반대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의 작전권 환수 노력에
열렬히 반대하심.
'국가안보를 가볍게 여겨 참담하다'는 성명을 발표하심ㅋ

10) 현충원 안장
2011년 11월 91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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