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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의 사회, 상처를 직면하고 용기에 연대하기
게시물ID : sisa_2116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못의용
추천 : 1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30 22:11:00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으나, 우리 뇌리에서는 오래되 잊힌 이야기를 들추면서 글을 시작해보자.

2007년 4월 16일 오전. 미국 버지니아 주 블랙스버그에 위치한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 대학 캠퍼스에서는 재미 한국인 1.5세인 고 조승희 씨가 총기난사를 벌여 32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의 원인으로는 그의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나 주변에서의 평판을 들어 그의 사회적 고립감이 지적되기도 하고, 이민자에 대한 인종차별이나 경제적으로 하층 가정의 재미한국인들이 미국 부유층을 보며 느꼈을 열등감 같은 문제들이 지적되기도 했다. 이 사건은 합법적인 총기소지가 가능한 미국에서도 최악의 사건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건으로서, 사건 직후 그 파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많은 이들이 잊은 지금에 이 사건을 반추하는 것은 당시 미국사회의 반응이 여전히 필자의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에서는 피해자들에 대한 추모와 위로는 물론이거니와, 나아가 가해자였던 조승희 씨에 대해서도 애도하고 그를 통해 반성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크게 존재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사회는 ‘그를 만든 것은 우리’라고 반성하며, 사회적 고립과 파편화, 인종차별 등의 문제를 성찰하였던 것이다. 그 광경은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필자에게 매우 신선했던 기억이 있다......

http://www.colligence.co.kr/board/view.asp?seq=127&board_code=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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