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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 one 화성이주계획 말이 된다고 보시나요?
게시물ID : science_31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ㅅ-Ω
추천 : 2
조회수 : 226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4/02/10 04:30:40
이전에 베오베 갔던 글에선 다들 화성가는 4명의 심리상태만 걱정하던데, 애초에 이게 실현자체가 불가능한거 아닌가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 같은 우주탐사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손꼽히는 미국에서조차 손땐걸 네덜란드 회사 하나가 하겠다뇨?
 
아예 유령회사로 사기치는건가 싶었더만 협력업체가 전투기로 유명한 록히드마틴이 있는걸 보니 아예 사기는 아닌거 같은데 대체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모르는 범국가적 협력단체인가 했더니 정부와도 무관하다고 하고 있고, 돈이 엄청나게 많은가 했더니 그냥 후원위주로 운영되더군요.
 
이런 미친 짓같은 우주개발계획을 후원할 정도면 초국적기업으로 누구나 알만한데인가 했더니 듣도보도 못한 곳이고요.
 
후원이란건 당연히 이득보는게 있으니까 하는걸텐데 대체 어떤 이득이 있길래 투자를 하단건지 모르겠네요.
고작 역사서에 이름 나올까말까하겠다고 막대한 돈을 투자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소리고,
Mars one 측에선 올림픽 운운하면서 광고효과 이야기하는데 그쪽에서 제시한 자료론 가장 최근 열린 2012올림픽 수익이 80억달러랩니다.
근데 거기서 대부분을 차지하는게 스폰서,티켓값, 방송료 등인데 화성에 뭐 볼게있다고 거기에 사람들이 계속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처음에 반짝하다가 마는거죠. 티겟을 끊고 보는 것도 아니고 방송을 올림픽처럼 무지막지한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도 아니니까 수익은 반토막보다도 더 낮게 잡힐게 확실하단말이죠.
 
근데 1차로 쏘아올리는 비용이 60억달러입니다. 그 사람 4명과 각종 기자재 보내서 터전 잡는데요. 그 이후로는 40억달러고요.
화성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은 지구에서 쏴줘야 되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얼마나 더 나올진 예측도 못하고요.
 
솔직히 수많은 다른 문제는 제쳐놓고서라도 거기서 평생 살 동안 필요한 자원 쏴줄려면 돈이 말그대로 천문학적으로 들어갑니다. 유지보수용 부품은 현지에서 만드는게 불가능하니까요.
결국 늦든 빠르든 재정 지원은 끊기기 마련이고 거기 간 사람들은 그냥 개죽음 밖에 안될꺼란 말이죠.
 
더더욱 괴상한건 이 엄청난걸 갑툭튀한 회사가 10년내로 해내겠다고 주장한다는거죠.
나사가 한다고 해도 가능할까 의심할정도인데 말입니다.
이게 뭐 나사가 큰 돈들여서 개발한 핵심기술들을 공유해주는 것도 아니고, 기존 회사에서 발사체를 팔긴하지만 그거 적용하는대만 해도 몇년은 걸릴 일입니다.
우리나라가 우주관련지식이 호구긴 하지만 발사체사다가 나로호 쏘아올리는데만 11년 걸렸습니다.
한국이 걸음마부터 시작했다지만 발사체 사와서 한거니 시간이 굉장히 단축되는데도 불구하고 11년이요.
하물며 사람이 거주할만한 거주구역과 반영구적 생명유지장치들을 가지고 화성까지 보내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화성의 척박한 환경에서 과연 지구에서와 같은 효율과 내구성을 가질 수는 있을까요?
 
당연히 우주개발 전공자도 아니고 관계자도 아니니 지식이 일천하긴하지만 제 지식으로는 이건 얼토당토하지않은 소리인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보기엔 적당히 회사이름 넣어놓고 기부받은 금액 먹튀할 예정으로 보이는데요. 이런저런 회사랑 계약체결이니 뭐니해도 공급업체입장에선 사주면 좋은거고 안사도 손해볼껀 없으니 안할 이유가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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