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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열여덟,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게시물ID : freeboard_604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소리
추천 : 0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30 23:01:42
아버지
제 나이  열여덟에
처음
진지하게 아버지라는 이름을 생각해봅니다

맨손으로,
잔잔히 비내리는 이밤으로부터
마흔 세 해 전
맨손으로 시작하시고

43년간 
아버지의 두손은
무언가로 가득차있었습니다
자식 둘에 책임이
책임에 고민 하나가
고민 하나에 땀 방울 한방울

그 두손으로 
큰놈 하나
작은놈 하나
키워내셧습니다
 
그 두손에 
가득차잇는것이 무엇이든
이제부터
아버지의 손에 
언제나 우리의 손이 함께 있을겁니다.

43년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신 
아버지의 인생옆에
항상 저희가 옆에 있다는걸
기억하세요

생신축하드리고
사랑해요

얼마전 일자리 잃으시고 마음 고생이 심하실 아버지
하는일도 잘 안풀리시고
겉으론 쿨한척 하셔도 누구보다 마음고생 많이 하셧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 다 잘 되셧으면 좋겟고
언제나 가족이 잇다는 것 잊지마세요!

오늘밤,
잠시만,
우리 모두 모르는 사이이지만
저희 아버지 생신 다같이 축하해주시면서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스맛폰이라 오타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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