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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올리는 오버워치 후기.txt
게시물ID : gametalk_310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령따위죽어
추천 : 5
조회수 : 8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11 19: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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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블리자드 흥행의 조짐이 보이는 오버워치 오베가 오늘 끝났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롤이란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고 잘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사이퍼즈나 하고있던 잉여 1인 이었습니다만, 디3나 스타2 같은 검증된 (패치후에) 게임을 낸 블리자드를 믿고 질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게임의 장점과 단점은 이렇습니다.

<< 장           점 >> 

1. 훌륭한 영웅들간의 밸런스 형식
 -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게임에 인기없는 영웅은 있을지 몰라도, 완전 쓰레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각자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순간이 한 게임에 최소 3~4번은 나옵니다. (조합을 맞추셨다면 더더욱 자주 나옵니다.) 역할군의 역할이 매우 잘 분배되어 있어서 어떤 역할군을 골라도 그것이 조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분배가 된다면 매우 강력한 시너지를 보여줍니다. 제가 전에하던 사퍼하고 비교해보면 사이퍼즈는 천민(...)과 귀족(...)이 너무 극단적으로 양단되어 있어서 동실력이라는 가정하에 캐릭빨로 우세를 점해야 이기는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버워치는 정말 이게 팀게임이다 라고 생각하고 만든게 게임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아무리 샷빨 좋은 공격군이 있어도 진형을 친 상대방을 혼자 뚫기는 불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잘해주는 돌격군이라도 지원해주는 지원가나 공격군이 없으면 그저 좋은 궁극기 공급원이 될 뿐입니다.

2. 고쳐야될 점이 있기는 하지만 게임이 끝난뒤에 나오는 P.O.T.G (Player of this game)
 - 물론 지금 상대적으로 돌격군이나 지원군이 차별을 받는다고 선정 기준을 고쳐야 된다고 말하는 potg지만, 저는 이게 유저들의 경쟁 의식이나 화려한 플레이 유도 및 신규 유저 흡수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버워치의 ㅇ 자도 모르는 초보가 potg를 보면 (물론 어처구니 없는 것도 있겠지만,) 대게 멋있습니다. 그리고 bgm도 훌륭하게 뽑아져 나옵니다. 자신이 플레이한게 이 게임의 장면으로 선정된다는 것도 개인의 유저로써 기쁜 일이고, 팀원들의 스티커까지 받는다면 더더욱 기분이 좋게 만들어서 시너지 효과도 냅니다. 거기다가 자신이 활약한 장면들을 저장해주기에, 각종 mad movie나 동영상 제작에 탄력받는것은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쉽게 말해서 2차 창작하기가 쉽습니다.

3. 초보자의 접근장벽이 매우 낮음
 - 겐지, 트레이서, 위도우, 한조와 같이 숙련도에 따라 활약상이 천차만별인 영웅들을 제치고서라도 일단 기본적이 조작이 어렵지 않은 솔져라던지, 힐만 키고다녀도 1인분은 하는 루시우 라던지, 그냥 빨대만 꼽고 1인 부활만 제깍제깍 쳐줘도 1인분 이상 하시는 메르시느님이라던지... 대게의 조작 방법이 매우매우매우 단순합니다. (물론 마스터가 쉽다는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오픈빨이라는 것도 있지만 낮은 진입장벽도 한 몫을 합니다. 거기다가 초보가 일반전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게 인공지능 상대도 만들어 놓고 (고급은 어지간한 유저보다 잘하고, 조합도 잘 짭니다.) 미리 연습하고 타인들과 게임을 시작할 수 있게 해놓은 부분은 초보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4. 매력적인 캐릭터, 매력적인 세계관,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동영상과 스토리
 - 개인적으로 이미 워크래프트 영화화를 통해서 영상쪽에 발을 슬그머니(...) 들여놓는 블리자드 입니다만, 저는 이번에 오버워치 관련 동영상 '소집'과 '심장'을 보고나서 '이 회사가 영상쪽으로 진출할 마음이 확실히 있구나' 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사이퍼즈도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영상이나 게임내의 장치를 통해 풀어나가야 되는데, 돈도 없고(...) 의지도 없기에(...) 그 좋은 떡밥들이 다 썩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듯이, 오버워치 스토리 관련 동영상은 꾸준히 나올것이고, 거기에 더해 스토리 관련 코믹스까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 제가 볼때는 오버워치가 성공할 경우 몇년 이내에 극장가에서 오버워치 영화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설정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도 적다고는 할 수 없기에 저는 이 게임의 스토리텔링이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단         점>>

1. lol을 통해 양성된 부모님 안부 묻는 어그로들의 침공(...)
 - 게임에 단점이 있다면 언제가되든 패치로 해결을 봐주는 블리자드이긴 합니다만... 아무리 부모님 안부를 물어보고 개인의 모욕까지 하는데도 방관하는 Riot 사의 lol때문에 양성된 그분들(...)은 항상 걱정되는 존재입니다.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유저 흡수력도 괜찮다는게 증명 되었지만 이들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Riot사를 이어 블리자드도 그분들(...) 양성소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2. 아직은 너무 적은 컨텐츠
 - 물론 제가 콘솔러로 전환하면서 똥비젼(...)도 사보고 똥오세(...)도 돈 질러가며 해봤지만 4.5라는 가격에 이정도 컨텐츠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계속되는 추가 컨텐츠와 캐릭터가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50~60렙 넘어가는 부분에서 맵의 위치도 어느정도 파악되고 캐릭터 대처법 같은것도 알게되면 살짝 지루해지는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저는 그 부분을 파티를 하면서 넘어갔는데 그렇지 않은 솔로 분들은 지루함이 많이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하는 게임이고 아직 오픈베타까지 밖에 안 끝난 게임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는 4.5를 주고 산게 전혀 후회되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예전에 알던 동생들과 같이 팀플레이를 하며 한타의 쾌감도 느껴봤구요. 게다가 최적화도 잘되어 있는 편이라 컴퓨터가 다소 좋지 않더라도 프레임 드랍도 거의 없는 게임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오버워치 확실히 기대가 되는 게임은 맞는거 같습니다.
출처 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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