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꿈을 꿨는데, 엄마랑 오빠랑 같이 있는데, 괴한 같은 놈 두 명이 들어오더니 엄마랑 오빠를 칼로 찌르고 도망갔어요. 그러더니 저까지 찌르려고 해서 계속 동생이랑 도망쳐서 겨우 살았는데요.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엄마랑 오빠도 배랑 가슴쪽을 찔렸지만 살아있더라구요. 사람이 죽는 꿈은 좋은 꿈이라던데... 그래서 다치는 꿈도 길몽이라고. 저희 이모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구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하거든요. 그게 꿈이었든 어쨌든 사람이 다치는데.. 정말 꿈 속에서 엄마랑 오빠가 거의 죽을 뻔 했어요. 아마 맘 속 깊은 곳에서 죽는 것만은 원하지 않아서 그래서 안 죽고 살았던 것 같아요. 실제로 그 꿈 꾸고 일어나서 정말 엉엉 울었거든요. 그렇게 기분 더러운 꿈은 처음 꿔 봐서요. 몇 년 전에 이모가 납치당하는 꿈은 꿔 봤지만... 아무튼 이 꿈은 뭔가요. 설마 길몽일까요.. 그냥 가족들한테 조심하라고 하고 싶은데, 꿈 얘기 하면 개꿈이라고 비웃을 것 같아서... PS 근데 생각해보니 꿈 속에서 엄마랑 오빠를 찌른 게, 힙합듀오 배치기여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날 이후로 배치기 노래를 못 듣겠어요ㅠㅠㅠ 졸지에 살인마 될 뻔한 배치기ㅠㅠㅠ 유치하지만 이제 배치기가 조금 미워졌어요. 정말 너무 무서웠거든요. 무웅이랑 탁이 그렇게 사악할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