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수천번 해봤지만 어차피 안믿을꺼 알고 단념하고 씁니다

예.. 저도 촛불집회 여러번 나갔고 한나라당 싫어합니다. 예 예 믿든말든 자유니까 맘대로 하시고

제 눈으로 촛불집회의 폭력성을 목격하고 그날밤 오유에서 "자제합시다 여러분" 이라고 썼던게 제가 매장당한 계기가 됐습니다.

고정닉으로 10년쯤 사용해온 아이디도 버린 상태고요

어느 게시판을 가든 시게인들이 따라와서 반대, 아이피신고 날려서 활동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종종 몇명씩 보입니다. 저같은 분들이.

여지껏 동지처럼 뜻을 뭉쳐서 추천하고 좋은리플 주고받던 사이였는데도

쪼금 다른 의견 올리니까 그날로 매장당하는 분들이요.

처음엔 매장당하고 기분나빠서 깽판토론 한적도 있는데

살다보니 오유의 대세라고 해봤자 현실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마이너 의견이더라고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디다

이들도 언젠가, 자기가 제일 똑똑한줄 알고 세상의 부조리를 꿰뚫으며 왜곡된 대한민국을 올곧게 비판하는 지식인이라는 망상을 깨고

정상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올거라는 생각이요.

근데 그게 좀.. 계속 물갈이가 되데요? ㅎㅎ 누가 빠져나가면 누가 또 키보드민주투사의 자리를 채워나가더라 이겁니다. 결국 여긴.. 좀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