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분이 마비노기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마침 그 옆에 자리가 있길래 앉았죠.
마비노기 얘기도 좀 하고, 친목친목하려고 했는데...
그 여자분이 내 쪽을 쳐다도 안 봐...
게다가 내 캐릭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세...
좀 지나서 그 여자분이 아는 언니분을 데려와서 마비노기를 시키면서 하는 말이...
"언니, 이번에 페카 상급 나왔어. 갈래?"
"상급이면 세잖아."
"괜찮아. 둘이 가면 되지."
페상을 둘이 간다니...
아무리 봐도 그 언니분은 전투력이 내 캐릭 정도인데...
갑자기 그 옆에 있으려니까 너무 슬퍼서 집에 가고 싶었는데, 용 받으려고 그냥 꾹 참고 핸드폰 마구마구하면서 8시까지 버텼네요.
으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