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되는 딸아이가 언제부터인가
뽀로로를 인지하더니 "뽀!!!" 라고 하네요...(크롱은 "크!!!라고..)
뽀로로 그림을 그려줘서 기쁘게 해주려고 낮에 이렇게 그리는데
애기는 안 놀아주니까 싫어라 하고...
아기어택으로 중단...
밤에 아기 재우고 빨래 널고 나서 다용도실 불 켜놓고 다시 그리다가...
(왠지 다용도실 앞이 생산적인 일이 잘 되네요)
이제 루피를 그릴 차례입니다.
루피가 누구냐면 저기 왼쪽에 분홍색 수달이예요.
음식 만들어서 친구들 먹이는걸 좋아합니다.
아기가 가끔 보는 뽀로로를 보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것 저것 보면서 참고합니다...
딸기케이크를 들고 있는 루피네요.
딸기케이크 참 맛있죠.
만들기는 번거롭지만요.
서방한테 어때?하고 물어보니 응? (시큰둥) -- 색칠해보면 뭔가 뭐..달라지려나? 라고해서...
칠을 해봤습니다.
요즘 서방은 모르도르어쩌구(골룸 나오는거) 게임을 하는데
컴퓨터 좀 쓴다고 하니 투덜x2 하네요..
게임할때 구경하면 재미있긴한데 너무 어려워보여요...
레인저는 오크하고 주구장창 싸우다 죽어도
금방 살아나서 부지런히 또 오크하고 뛰어다니길래 쟨 왜 안죽음? 했더니 죽음을 거부당한 자라나요.
레인저도 참 쉴틈이 없네요.
쉴틈이 없어요ㅜㅜ
너무 오랜만에 그림을 그리니까 포토샵도 어떻게 써야되는지 모르겠고..ㅜ
스캐너도 동생을 줘버려서 똑딱이로 찍어 편집하고..
타블렛이 어색해서 마우스로 색칠색칠하니 생각보다 시간이 무지하게 오래 걸리네요...
내일 아기랑 하루 지내려면 자야되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그림 그리니까 기분이 좋네요
물론 아기는 이 루피가 더 좋겠죠..주륵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