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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게시물ID : humorbest_310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ㅋㅋΩ
추천 : 116
조회수 : 533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1/10 14:24: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1/10 13:58:08
우리 속담에 그런게 있죠?

그런데 '하룻강아지'라는게 도대체 뭘까요?

작년 초에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동물관련속담'을 검증하는 꼭지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조사한 바로

'하룻강아지'는 '하릅강아지'가 변한 말이고 '하릅'은 '동물의 만 한 살'이라는 의미랍니다..

태어난 지 일 년된 송아지는 '하릅송아지'가 되는거죠..


몸은 거의 다 컸지만 정신연령은 아직 강아지인 한살배기 개는 아무것도 몰라서 호랑이에게도 달려든다는게 그 속담의 의미이고 사자성어로는 '당랑거철'과 같은 의미겠습니다만 과연 정말 그러냐..

TV동물농장에서는 골든리트리버, 말티즈, 진돗개, 시추 등 몇 종류의 '딱 한 살된' 강아지들을 스튜디오에 모아놓고 실험을 했습니다..


실물크기의 호랑이 인형에 서울대공원에서 수거해온 호랑이 배설물을 묻혀 냄새를 풍기게 하고 바퀴달린 판자에 올려놓고는 인형 아래에 호랑이의 표효소리가 녹음된 스피커를 설치, 그 모든 것을 방수포로 뒤집어 씌워 놓습니다..

그 앞으로 한 마리씩 개를 데려와서 앉혀놓고는 불시에 방수포를 젖히고 스피커를 작동하며 바퀴를 밀어 개에게 접근시킵니다..

시추와 말티즈는 그대로 얼어붙어서 꼼짝도 못햇습니다..

골든리트리버는 스튜디오를 다 뒤집어 엎으면서 도망을 다녓습니다..
도망간다고 간게 한 바퀴 돌아서 다시 호랑이인형앞으로 돌아오자 기겁을 하는 표정이 가관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진돗개..

방수포를 젖히자 깜짝 놀라며 눈이 커지더니 곧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다가 사납게 짖으며 호랑이인형에 달려들었습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한국에서는 사실이었습니다..ㅋㅋ

(개솜, 강아지 게시판, 할로우포인트탄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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