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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3개쓰고 캐나다수능영어 만점 받은 일.
게시물ID : humorstory_310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햇촘훈
추천 : 2
조회수 : 6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04 14:51:14

 

저는 캐나다이민자입니다. 말이 조금 이상해도 이해좀 부탁드려요.

 

최근에 반값등록금, 우리나라 대학의 입시제도 문제 등등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봅니다.

 

이것은 제가 캐나다 대학에 입학했을때 들었던 어떤 한 학생의 일화입니다.

 

 

 

캐나다는 미국과 다르게 '주 (state)' 가 아닌 ' province'의 개념으로 지역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할때에 'provincial exam'이라고 한국으로 따지면 수능과 비슷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영어, 수학, 과학 이 3세개를 대표적으로 보게 되는데요 (하나 더 있었던가, 거의 8년전이라 생각이 잘 나질 않네요)

 

영어는 간단한 문법, 질문답하기, 읽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쓰기가 있는데

 

어떤 현지 캐나다인 학생이 'Talk about the occasions where you dared to do something brave(당신이 감히 남들이 하지 못했던 일을 써보아라)

 이 같은 문제에 (오래되서 제가 정확히 문제가 기억이 안나지만 주제가 'Dare'이였습니다)

 

쓰기 란에

 

 

'This is dare.' 이 3개 단어로 영어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영어 쓰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문장이 문법상 약간 어색합니다.]

 

그런데 채점자들이 이것이 굉장히 참신하다고 만점을 주었고 화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후에 몇몇 학생들이 이것을 따라하다가

 

0점을 맞았다는 소리도 있고..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외국에서는 이런일이 가끔씩 일어난다는 거죠.

 

영화 'Legally Blond'에서 주인공이 핑크 수영복을 입고 자기소개서를 비디오 찍어서 하버드에 제출하여 입학했다는 내용도 보면 (뭐 전혀 현실적이지 않지만)

 

미국 또는 캐나다 대학교 또는 교육종사자들이   꼭 학생들의 성적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이거죠.

 

성적이란 분명히 그 학생의 노력과 어떤 능력을 비추어 주는 자료임에 틀림이 없지만

 

우리나라 교육도 조금이나마 학생의 '창의성'이라던가 어떤 '가능성'을 좀더 봐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굉장히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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