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상형은 아침에 저 출근할 때 뽀뽀하며 배웅해주고 퇴근하면 찌개 끓여놓고 나를 맞아주는 남자입니다.
허튼짓만 하지 않는다면, 내가 벌어다주는 돈으로 가정살림 잘 꾸리며 개인적인 여가도 즐기며
바쁜 제가 일과가 끝나고 돌아올 곳을 항상 마음 편하게 지켜주는 정도이면 바라는것도 없구요.
하지만 만약 대한민국의 현실이 저의 선배들과 같은, 그런 것이라면
저는 결혼도 못하겠지만(.....ㅋㅋ)
아무리 내가 빼어난 능력을 자랑하고, 수 억을 벌어오더라도, 가정 내의 모든 일은 다 내 것인건가요.
왜냐하면 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여성이니까요.
사실 무섭기도 합니다.
제가 만날 사람이 그렇게 본색을 철저히 숨기고 나와 결혼하면 어쩌지, 하구요.
그 날 이후로 제 별명은 페미니스트, 미국여자 등등이 되었네요.
씁쓸합디다.......ㅎㅎ
베플
저 외국에 사는데...
맞벌이 외벌이를 떠나,
아빠들은 열심히 양육에 참여하고.
학교 행사에 빠지지 않습니다..
주말엔 함꼐 바베큐하고 가드닝에 집수리까지...
게다가 일주일에 4번이상은 요리를 해주고. 제 중국 친구 40살 생일에는 남편이 친구들 38명 불러
깜짝 생일 파티까지 해줬어요...그 시댁은 바베큐 굽고 설거지 하고요 시어머니 아주버님 포함해서요 여행을 가니 남자들이 아이들을 보고 여자들은 쉬고 ...
물론 그 친구도 남편에게 잘하구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더 잘해주려고 하면 가정이 화목한데
우리 나라처럼 집안일은 여자 몫이다...이렇게 가부장적으로 생각하니 불화에 이혼에.
끊이지 않는 것 같아요....애들만 불행하고.
부인 위해주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정말 외국에서 외국 남자들 보니.
우리 나라 남자들이 참,,,,,, 유교사상의 잔재에 너무 이기적이구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 남성(일부 라고 쓰고 싶지만 다수) : 권위로 부터 오는 책임감과 스트레스에 대해 너희 여자들이 알기나 해? 여성 주장 : 그러니까 혼자 부담갖지말고 권위는 여성과 나눠 갖고 편하게 살자 스트레스? 함께 나누자 남성 : 여자가 감히 어딜!!! 권위는 나눠 줄 수 없다 !! 도전하지마!!! 남자로서의 권위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에 대해 알기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