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제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연애할 때에는 누가 카톡 메세지에 하루종일 답을 해주지 않아도 신경쓰이지 않고 혼자 있어도 괜찮고 오히려 혼자 있는 게 더 편한 사람인데 연애를 시작하면 연락 하나하나를 기다리게 되고 상대방이 없이 홀로 있는 시간이 시간이 너무 지치고 힘들고 자꾸만 의지하게 돼요. 그런데 상대방에 대한 확신이나 믿음이 없는지 '나만 이런 거 아닐까? 나만 너무 이 관계에 매달리고 있는 거 아닐까?' 라는 약한 생각이 들어서 정말 힘들더라구요.
저는 그사람이랑 사귀면 그사람 취향에 맞춰버려요.. 음악도 제가 듣는 취향보다는 그사람 노래로 바꾸구요. 카페가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카페같이가구.. 모든 것에 그사람이 1순위가 되어버려요. 근데 헤어지고 나니까 왜이리 멍청했나 싶어요. 내가 하고싶은거 그리고 내가 즐길 수 있는거 하니까 너무 행복한거 있죠. 내 삶의 주인은 나인데.. 사랑하는 사람에게 맞춰주는것 보다 어느정도 저도 제가 원하는거도 하고 그랬어야 하는데 논쟁이 싫어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네요.. 분명 연애를 다시 하게 되면 또 다시 저렇게 돌아갈까봐 진짜 싫네요.. 그래서 연애를 안하고 싶어요!! 오징어라 연애가 불가능하겠지만요~ ㅎㅎ
책에서 읽었는데 나와 영역을 공유하는 제일 가까운 사람이 생겼을 때 공유영역을 넓히고 싶으면서도 자기영역을 잃어 내가 없어질까 두려워하는 양가 감정이 사랑할땐 존재한다고 해요. 너무 싫어 마시고, 내가 사랑하고 있구나. 그래서 흔들리고 있구나 하고 좀 더 편안하게 마음 먹어보시려 하는 것도 좋아요~~ 그런 부분을 상대와 함께 논의하며 성장할 수도 있고 관계 조절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요 저요 저도 그랬어요 심지어 주변 사람들이랑 이야기할 때 이거랑 똑같이 말 한 적도 있어요 연애하면 상대방 때문에 더 외로워지는 경우도 많고 이런저런 일 겪다보면 결국 지치게 되고 혼자 오래 지내던 시간에는 세상 편하고 좋다고 생각하면서 연애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졌어요 근데 지금은 안 그래요 오래 혼자 지낸 뒤에 오랜만에 찾아온 사람과 조심스럽게 관계를 시작하면서 이 사람과는 불안하지도 힘들지도 지루하지도 그렇다고 성가시지도 않은 연애를 하고 있어요 내가 변하기도 했고 그래서 내가 만난 사람도 그 전과는 다른 사람이기도 하겠지만 어쨌든 나라고 꼭 힘든 연애만 하라는 법은 없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이적씨 노래 중에 같이 걸을까 라고 있죠 지금 연애가 그래요 같이 걸으면서 힘들면 앉아서 좀 쉬기도 하고 서로 물도 마시게 해주고 쉬면서 또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괜찮아졌다 싶으면 다시 걸을까? 해서 일어나고 그러니 글쓴님도 걱정마시고 지금의 연애에 충실하셔도 되요 충실하라는 건 꼭 어떻게든 관계를 이어나가려고 애쓰라는 말이 아니라 힘들면 힘든대로 솔직하게 느끼고 받아들이고 해결할 방법을 이별까지 포함해서 생각해보고 좋으면 좋은대로 마음껏 좋아하세요 언젠가 혼자서 즐겁던 일상을 함께 할 때 더더더 즐거워지는 연애를 할 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