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사귄 여자친구가 사랑스럽나요?
그 사랑스럽다는 느낌은 어떤 느낌인가요?

3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저를 봐도 좋다는걸 모르겠고 설레지 않는다고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런데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는 지내요.

이런식으로 만나는 건 좋은데..
결혼하긴 싫대요.
혼자가 너무 편하고 좋고, 제가 귀찮대요.
그리고 결혼생활에 얽히기도 싫고
3년 만나서도 이런 감정이 드는데..
30년 동안 만나면 지겨워서 어떻게 사냐구 그러네요..

그런데 저는 그래도 그런 남자친구만 보면 행복하고 좋아요.
남자친구 얼굴만 봐도.. 그냥 기분이 좋아지고, 웃어요..
그런 말 할때마다 정말 심장이 툭 떨어지는 기분이 들고
가슴이 너무 아파서 힘들지만요..

언제 변할지도 모르겠고, 
자기가 왜 그러는지도 모르겠고, 
자기도 우리의 이런 상황이 뭔지 모르겠대요..

근데 저는 이렇게라도 같이 하는게 좋은데...요......
저도 사랑받고 싶고.. 너무 외롭고, 
너무너무 의지하던 남자친구여서..
많이 슬퍼요.

도대체 그런 감정은 뭔가요..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저를 보면서 남자친구가 다시 기분 좋고, 뿌듯해하고, 행복해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