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년 11월쯤이었나 때가 한 새벽 1~2시였을 거임
손님도없구 그래서 난 음악이나 듣고있었음
근데 가게 앞에 어떤 밴이 하나 멈추더니
어떤 여자가 내려서 편의점으로 들어왔음
??? 박규리이었음 ?? 연예인 가까이서 보는거 처음? ??
당황해서 어서오세요 도 안하고 어 어 이러고만있엇음??
내가 그러고있으니까 그냥 나보고 한번 미소짓더니 먹을거 고름
난 자랑할라고 친구들 단체방에 카라 박규리 왔다고 카톡 날렸지 ??
다골랏는지 삼각김밥 몇개랑 우유 몇개 갓고오더라(멤버 들꺼인듯)
그리고 이러는거야
'마쎄 두갑만주세여'
헐 씨발 카면서 존나 속으로 당황했음
헐 곤잘이 담배 ??? 하면서 ??
내가 존나 당황하면서 아..네..하면서 마세 라이트를 주니까
박규리가
'아 제가피는게아니라 매니저 오빠꺼 산거에여' 이럼 ??
내가 그래서 '아 네... '
이러면서 걍 계산함
그리고 수고하세요 하고 나가더라
근데 보니까 삼각김밥 하나를 안가지고 간거임
그래서 얼굴도 한번더볼겸 줄라고 삼각김밥 들고 나갔음
그때 밴에서 딱 강지영이 내림
나는 아 배고파서 그랫나보다 하고 저기요 손님하고 부르 려고햇어
그순간
갑자기 강지영이
'아 씨발 마쎄 마일드사오라니까 왠 병신같은 라이트를 사 와 미친년이 ' 이럼 ???
존나 깜놀에서 와 시발 진짜 강지영이 일진이었구나 하면 서 ???하고있는데
박규리가 이러는거임
'야 너 자꾸 언니한테 그런식으로 말할래? 그럼 이제 담배살 라면 니가사'
그랫더니 강지영이 빡쳤나바
박규리를 존나 쎄게 미는거임 ??
아악 하면서 엎어짐 ???
근데 엎어지면서 편의점앞 아이스크림 냉장고 모서리에 뒷 머리를 박은거야
박고나서 한참동안도 눈을감고 안일어남 ???
그때 딱 밴 조수석에서
한승연이 야 지영아 우리 이번에 걸리면 진짜 끝이야 빨리 타 이러는거야
그리구 강지영은 밴타고 도망가버리고
내가 쭈그리고앉아서 박규리를 안고 이렇게 말했지
'규리씨 괜찮아요? 일어나바요'
사람 다쳐서 누워있는거 보니까 나도 모르게 막 눈물이나 더라...
그러자 산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똥 같은 눈물이 누운 이 의 뻣뻣 한 얼굴을 어룽어룽 적시었다.
문득 그는 미친듯이 제 얼굴을 누운 이의 얼굴에 비비대며 중얼거렸다.
'삼각김밥을 가져왓는데 왜 먹지를못하니? 왜먹지를 못하 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