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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지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후기(스포주의)
게시물ID : movie_56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섬전초
추천 : 2
조회수 : 5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7/02 01:54:55
최근 히어로의 대세 아이언맨도 물론 좋지만 그래도 지금의 히어로붐을 일으킨
아크로바틱 액션의 스파이더맨이 돌아와서 기대를 가지며 두근두근했습니다.

그래서 개봉일에 맞쳐 스타리움 조조로 예매!! 3D는 아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3D는 드래곤 길들이기 빼고는 큰 메리트를 느끼질 못해서)

기본적으로 전체 감상은 잘 찍은 것 같습니다. 나름 탄탄하고.
최근 마블 히어로물 가운데는 돋보이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벤져스나 아이언맨1 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조금 심심한 감이 있습니다.
기존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이 코믹스 액션 히어로 붐을 일으켰던 무엇,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히어로물에 시원함과 유쾌함으로 단숨에 대세로 떠오른 아이언맨1의 그것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언맨2나 토르, 퍼스트어벤져 들보다 더 재밌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액션이 굉장히 좋습니다. 재치있고, 앵글이랑 카메라워킹등이 굉장히 시원하고 좋아요.
그렇지만 짧습니다 ;;; 액션이 좋은데 액션 분량이 짧아요.

또한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빚부터 지고 시작하는 국내 대학생같은 토비의 스파이더맨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10대라는 설정답게 좀 더 생기발랄하다랄까, 입터는 것도 좋고.
그렇지만 이거 역시 짧습니다. 예고편에 나온게 전부라 할 정도.

그리고 나머지를 부모님 떡밥이랑 로맨스로 버무려서 러닝타임을 다 써버립니다.
감독은 스파이더맨이 아닌 피터 파커 자신을 찾는 이야기를 그리려 했다고 하지만
그냥 부모님 떡밥 던지는 게 전부인 것만 같아요.
다른 어느 분이 쓴 것처럼 이야기 전개에 너무 급급했던 느낌이 강해요.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를 주며 이건 리부트고 새로운 시리즈 라는 걸 말하기 위해 
너무 많은 걸 벌이며 진행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특히 플래시는 왜, 갑자기 급 친한 척을 하고, 나름 그웬이랑은 알던 사이 같은데 별 이야기도 없고.
엉클 벤과의 싸움 장면도 좀 갑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더불어 히어로물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리자드가 좀 밍숭맹숭했네요. 게다가 디자인이 좀,
꼬리가 없었으면 이게 리자드인지 헐크나 어보미네이션인지 몰라볼뻔.
그냥 주둥이가 튀어나온 좀더 도마뱀에 가까운 모습이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카리스마도 좀 모자랐던 것 같고. 

적다보니 불평불만만 적은 것 같은데 그래도 재밌게 느껴진 건
이제서야 피터 파커와 여주인공과의 로맨스가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가는 게 가장 크지 않나 봅니다.
기존 시리즈의 키어스틴 더스트 는 좀 ... 

그리고 아까 분량이 적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액션신은 정말 좋습니다.
스파이더맨이기에 가능한 탄력적인 모습이 많고 그걸 잘 드러내는 연출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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