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낙농관련 조합장들이 19일 원유(우유 등 유제품 원료)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젖소 3800마리를 도태하기로 했다. 우유소비 감소로 인한 원유공급 과잉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컸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이기수)도 조합들의 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무이자자금 400억원을 전국 16개 낙농조합에 투입하기로 했다. 자금지원도 이날부터 시작했다.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는 "낙농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낙농업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원유수급안정 노력에 낙농가 조합원의 지지와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