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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학생인데 부모한테 쓰레기 등등 온갖 쌍욕을 들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311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monate
추천 : 1
조회수 : 124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4/02 01:05:39
평일에 학교가고 공부하고 학원가고
주말에 주로 친구들이랑 놉니다.

주말에 몰래 나가는것과 여러가지가 섞여서 오늘 폭팔하셨습니다.
가족이랑 같이 다니는게 싫어서 같이 안 다녔습니다
가족끼리 놀다보면 자연스레 미래, 장래에 대해 얘기가 나와서 정말 싫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 '너는 ~을 해야한다 ~이 없다' 같은 부류의 조언만 해주셔서 싫습니다.
아들 칭찬 한번 해주면 덧나나요? '넌 잘하고 있어 힘내' 한마디 못해주는게 부모인가요?

오늘 19년 살면서 존재하지도 않던 욕을 들은것같네요
'지금 펑펑 놀면 니 미래는 뻔한거 알어? 빌어먹고 사는거야 이 씨발새끼야'
했을땐 부엌에 칼 꺼내와서 목에 꽂아버리고싶었습니다 솔직히.

빨리 이 집에서 나가고 싶습니다
 장기를 하나 팔아서라도 쪽방하나 마련하고
알바하면서 혼자 편안히 재밌게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고싶습니다
중국어 실력 늘려거 중국으로 나가고싶은데 평균내신등급이 6.5등급이랩니다 담임이
담임한테까지 6등급짜리 인생으로 제 인생이 판정되니
진짜 죽고싶습니다 지금 제 영혼이 차라리 동물로 태어난것이 인간으로 사는것보다
더 나앗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이 뭔데 저를 이렇게 괴롭게 만드나요? 대학졸업하면 인생이 무조건 행복해지나요?
씨발 대학이 뭔데 저를 이렇게 힘들게 하나요

지금 심정은 좆같은 고등학교 그만때려치고 죽고싶습니다
뉴스에 나와봤자 반짝하고 사라질꺼고 셧다운제 같은것만 늘어날테니
동네 구석에 파묻혀서 조용히 썩고싶습니다

글쓰다 또 불려나갔네요
나갈땐 얘기를 하고 나가랩니다 비겁하게 가지말고
...?
"저 친구들이랑 피시방 노래방 갔다가 저녁 사먹고 올께요 ^^"
라고 하면 잘도 보내주시겠습니다 그려?ㅎㅎ
앞뒤가 안맞는 모순종자들...

또 글쓰다 아버지가 방문으로 들이닥쳐서 발로 채이고 귓방망이 후려맞았습니다
죽고싶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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