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가 게이가 된이유
게시물ID : gomin_357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Ja안생겨yo
추천 : 1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02 17:02:05
이렇게 고민게시판으로써라도 위로 받고 싶어서 글을 써보네요..
 
그녀를 처음만난건.
 
초등학교때인거 같습니다.
 
그때 그녀가 전학을 왔었거든요..
 
그때 당시는 별로 친하지도 않았고,
 
아는척도 않았지만, 그때 당시 기억이 머리에 각인된건, 그때부터 조금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서 
 
중학생이 되고,
 
중학생 3년이 지나는 동안 그저 그런 공부만 하던 범생이 시절이 지나고나서
 
고등학교때...
 
어느날 제 미니홈피에 누군가가 일촌을 걸었더라구요.?
 
대충 예상은 가시겠지만
 
예,, 그녀였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 기억이 나질않았지만
 
초등학교를 생각해보니,
 
생각이 나더라구요. 
 
( 중간에 그녀가 전학을 또 가버려서.. 초등학교 앨범에는 남아있지 않더군요. )
 
까무잡잡한 피부에 키작은 아이...
 
여튼
 
일촌을 받고나서
 
전화번호도 교환하고
 
서로 연락을 하고 지내던 찰나에
 
제가 보고싶다고 했더니
 
자기도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ㅎ
 
이때 당시는 흑심? 그런건 품지 않았거든요 ㅎ
 
단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게 신기하달까요?
 
( 그런데 .. 뭐.. 다른 초등학교 동창도 많았습니다. 다만.. 같은중.. 같은고등학교를 나와서.. )
 
그래서 한번 만나자고 했더니
 
대뜸 어디사냐고 묻더라구요 ㅎ
 
그래서 OO에 산다니까
 
아.. 자기는 거기 가까운 OOO에 산다고
 
( 거리차이로는 약 1시간입니다. )
 
그런데 학교를 OOOOO고등학교를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ㅎ
 
그래서 거기에 더 가까운 OOO에 자주가고, 일요일은 교회를 다니느라 OO교회를 간다고, 거기서 보자고 
 
하더라구요 ( 교회까지 버스타면 25분정도.. ? )
 
아.. 순간.. 아.. 이녀석 교회로 꼬시기 위해서 날 부른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당시 마음이 심란했던 점도 작용했던 거 같고, 기댈곳도 필요했던거 같고, 그녀를 보기 위해
 
서였던 같기도 해서 교회를 갔습니다. ( 가장 큰 이유는 그녀를 보기 위해서였지요. )
 
아..
 
교회를 가서 처음 그녀를 보았을때. 그녀는 초등학교때와 변한건 키와 살? 이였습니다.
 
그래서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  이러쿵 저러쿵 하다보니 저도 소위말하는 기독교인이 되어가고있었습니
 
다. 
 
( 세례도 받게 되었구요. )
 
교회를 다니다보니 , 그녀와 친하게 되고 
 
( 초등학교 동창이다보니 옛날 얘기를 하고, 그리고 현재 애들 상황을 묻더라구요 ㅎ,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 
 
같이 찬양대 ( 노래부르는거 찬양대 맞나요 ? )를 하며, 연습
 
시간까지 함께 있다보니 조금씩 그녀가 좋아지기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그녀의 미니홈피를 들락날락 거리며 
 
( 여성분들은 다그렇듯이..(아닌분도있겠지만 ) 누군가가 좋다 , 누가 좋다 , 그런거 적더라구요 ㅎ .. ) 
 
하나 하나 글을 읽어가면서 그녀에 대해서
 
좀더 심도깊게 알아갔습니다. 
 
아니 , 그 스타일을 따라하게 되더라구요
 
( 이러니.. 스토커 같군요 .)
 
그러다보니 일요일은 시간을 비워두게 되었고, 중이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있듯이, 저도 목사님의 말씀
 
보다는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때문에 교회에 가게되었습니다.
 
가끔 가다 교회에 나오지 않으면 연락을 하며 왜 안나왔냐고 묻고, 
 
다음에는 꼭 나오라고 하며, 안나올꺼면 말좀 해달라고.....
 
그러다가 겨울이 되서 목이 시려울까봐 목도리도 사주고, 바람막이도 사주고 , 그녀가 힘들때는 고민도 들
 
어주고..
 
그러다보니 스스럼없이 사랑한다는 말도 하고 
 
( 장난스럽게 하는거죠. 다만 저는 수줍어서..못하고 )
 
가끔 안아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영화도 보러가고 ,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놀기도 했습니다. ( 전 남자혼자 - _ - )
 
그리고 그렇게 제가 좋아하는티를 내며
 
8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항상 저를 친구로만 생각하고 하길래
 
그녀의 친구중에 한명을 타깃으로 삼아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저를 매우 싫어하는 티를 내더라구요.
 
연락을 해도 받지 않고 , 화만 내며..
 
" 그녀도 날 좋아하고있었나? 내가 이러는게 잘못된거겠지 ? "
 
생각이 문뜩 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전 그녀의 친구와 헤어지게 되었고 ( 한.. 13일 사귀었나.. )
 
그녀와는 서먹 서먹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녀가 제 친구와 사귀게 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제 친구는 훈남이였죠. 
 
키도 180에 얼굴도 잘생기고..
 
하아.. 억장이 무너지더라구요.
 
뭐 되더라도 그냥 고백이라도 해볼껄..  ( 그런데 그녀는 대학을 가면 남자를 사귄다고 해서 .. )
 
그러다가 어느날 Nate Off 에 그녀가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전 대화를 걸었습니다.
 
' 나: 야 OOO.. '
 
' 그녀 : ?.. '
 
' 나 : 너.. ooo랑 사귄다며..? 잘됬으면 좋겠네... '
 
' 그녀 : 니한테만큼은 축복받고 싶지 않았는데.. '
 
' 나 : ?... '
 
' 그녀 : 아냐.. '
 
이렇게 얘기를 하다가 그때 제가 이야기를 듣고 술을 마셨었거든요. 
 
' 나 : 너 너무하다.. 넌 내가 널 좋아하는거 알고있었잖아.. 근데도 그렇게.. 내가 싫더나... '
 
' 그녀 : 아냐.. 넌 그냥 친한 친구였어.. '
 
' 나 : 나 너 정말 사랑했었다고.. 내가.. 진심으로.. 너 너무하다.. '
 
' 그녀 : 미안해.. '
 
하고. 저는 나가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3개월정도 흘렀나요..
 
그녀와는 연락이 끊기던 시간이었고, 중간에 한번 전화를 하니 전화번호를 바꾸었더라구요
 
그리고 그녀는 제 친구와 깨졌었고..
 
전 걱정이 되었고, 그녀가 너무 힘들어할꺼같았습니다. 그래서 휴대폰번호를 수소문해서
 
그녀의 번호를 알게 되었고, 다시 얘기를 나누며 , 고민 상담을 하고,,, 그러다보니 다시 친하게 되었습
 
니다. 
 
( .......................... 여튼.. 많이 생략 된거 같지만..  )
 
그러다가 교회를 다시 나가게 되었고
 
찬송대도 하면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녀는 전문계 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일을 하러 먼저 가버렸고
 
전 수능 준비를 하느라고 서로에게 조금씩 소홀해졌었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전화도 하며,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사이?
 
그러다가 수능이 끝나고..
 
그녀에게 연락을 해봤지만 연락은 아주 가끔.. 오더라구요..
 
한.. 제가 문자 하루 하루 한통씩 4일씩 보내면
 
5일쯤에 한통 ' 고맙다.. ' 이말정도..
 
그리고 아주.. 가끔 전화도 오더라구요 ㅎ 힘들다구.. 그래서 나도 공부한다고 힘들다고 서로 웃으면서 통
 
화도 했었죠..
 
그러다가 어저께 그녀가 통화를 했는데 마음이 웬지 울컥하는겁니다.
 
그냥.. 그냥.. 그런 감정이 있어요..
 
통화를 하고 나서 혼자서 울고..
 
생각해보니 제자신이 한심스럽더라구요..
 
왜 이렇게 까지 그녀에게 매달리는..
 
제자신이..
 
( 그전에도 한번에 사귐이있었습니다. 그것도 오래 가지 못했죠.. 그녀가 머릿속에 남아서였을까요.. )
 
그래서
 
이제는 그녀를 보내줄까 합니다..
 
제 마음속에서요..
 
너무 너무 마음속에 담아두다보니 아프더라구요..
 
이제 그녀와 연락도 안하고 , 신경도 안쓸려구요..
 
그녀가 좋아하던 스타일도 벗어던지고
 
욕도하고 , 그녀와 닮은 스타도 안좋아할려구요..
 
아..
 
내나이 올해 스무한살..
 
마음이 아프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