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도착했을 때,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맑네요
(이땐 지옥의 시작을 예상하지 못함)
행선지는 가천 마을 (다랭이 마을)
버스 타기 전과 버스에서 한 컷 씩
이건 그냥 버스 타고 가는 길목에 찍은 마을들 사진
여기서부터 가천마을
(터미널에서 4~50분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무려 한 시간 걸림)
산책로 따라 내려가다 찍은 사진들
볼거 없어서 마을로 방향 틈
아래서 본 마을 모습
여름엔 역시 콩국수 !! 별미죠
마을에 그려진 벽화
동네 어르신께서 기르는 냥이
마을 지붕에 꽃잎 그림이 많음
마을 전경
지붕마다 꽃잎그림 겁내 많음
그리고 시파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커플도 겁내 많았음
잠자리도 커플질 (뒈져라~!)
산책로 따라 내려갔다가 마을 다보니까 30분 걸림
젠장 할거 없어서 걍 이쪽저쪽 기웃거림
이건 걍 마을 지도
이건 걍 거대 민달팽이
(크기 비교)
아 물에 발 담그고 싶다
이후로 심심한데 버스시간 안 맞아서
히치하이킹해서 딴데로 이동~!
차에서 내리니 남해읍까지 10km 길래 걸어서 가기로 결정
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
자연친화적인 정자
걍 논
지나는 길에 본 주유소 멍멍이
(멍해 보여서 멍멍이)
날아오르나 참새떼여~!
걍 뻘
음란마귀 테스트
이 주유소 개는 지나가는 길에 친절하게 와서 맞이해 줌
얘도 좀 멍하네
이 분은 양팔벌려 격하게 맞아줌
"아저씨 안녕~!"
이건 필요 없으신가
멀리선 귤처럼 보였는데
걍 매미
맴맴매매매매 매미
죽은거 아니지?
이 아저씨 또 봄
쌍둥이 인가봄
남해분들 격하시네
걍 나비
국제탈공연 뭐시긴가에서 찍은 사진
남자한테 좋다는 흑마늘
아~ 의미없다
코스모스 오랜만에 봤음
가을이 오는 느낌
돌아다니면서 이거 겁나 많이 봄
남해분들은 삐딱하게 사시나 봄
자꾸 바르게 살재
마지막은 하루를 같이 해 준 평창수
덕분에 안 쪄 죽음
실은 남해가서 4시간 동안 걸어다니고
평발이라 발은 아프고 볼 건 없고
느낀 게 있다면 남해는 관광지가 아니라 드라이브 코스같은 느낌.
혼자 갈 데는 못 되네요 버스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그래서 혼자거나(커플이 많으므로) 차가 없으면(버스 시간이 그지같으므로) 가지마세요 쪄 죽고 싶으시면 가도 되고
끝으로 히치하이킹에 응해주시고, 태워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했습니다~!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여담으로 도로가 산길이라 길따라 걷으며
'이러다 뱀 나오는거 아냐? ㅋㅋㅋ 뱀 나오면 잡아다가 아부지 뱀술 담가 드리야지~'하며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는데
진짜 뱀 티나옴 ! 겁나 놀램
'헐 뱀이다'하고 놀랜 정도가 아니라
'오 쉣! x팔! 뱀?! 겁나x100 놀랬네x100' 씨밤 지리는 줄 ㅠㅠ
근데 병신이 가면서
'히히 뱀도 봤는데 멧돼지 보면 잡아서 동네 이장님이랑 마을 축제해야지' 함
다행히 멧돼진 안 나옴
-끝-
아~ 재미없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