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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똥싸개 된 썰.txt
게시물ID : gomin_358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챙피하잕아
추천 : 1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02 22:56:49
음 이거 유머인데 여긴 잘 안보니까 .....



내 생애 가장 챙피한 순간을 어디다 말할때도 없어서 살포시 풀어봅니다.
남자... 아니 여자친구 없으니까 음슴체
반말도 섞어서 말할테니 이해좀





때는 한달즈음 전
필자는 ㄷ 대학교 학생임. 

그리고 필자는 학교에서 집이 가까운 관계로 통학을 함.

그날도 어김없이 학교를 가려 집을 나서고 있었음.
1교시 수업이었으므로 8시30분 즈음에 집에서 출발함.

딱 맞게 버스가와서 타고 가면 거의 빠듯하게 도착하는 시간임.

그리하여 나는 조그미나마 시간을 아끼기 위해 꺾이는 인도를 가로지를려고 흙바닥으로 걷고 있었음.

허....

근데 갑자기 진흙이 밟히는 거임. 
뭐지. 싶어서 밑을 보니 아주 개새끼가 똥을 질푸덩 싸놓았더군.


그걸 밟은 거임.

아뿔싸. 생애 처음으로 개똥을 밟아봄 그것도 시간이 조금 지난 똥인지 냄새가 역하게 올라오더군.
빡쳐서 바닥에 신발을 긁어 대는데 

내 신발은 나이키 프리와플이라..
아는 사람은 알꺼야 아주 똥이 깊게 박혀버린거지

아무리 털어도 떨어지지 않는 부분이 있더군.

그런데 집으로 나온 거리가 조금 있어서 집으로 다시 가서 갈아신고 나오기엔 지각이 확실했음..

나는 장학금을 노리는 엘리트였으므로 지각따위에게 내학점을 내주진 않겠다는 생각으로..
그 신발을 신고 그대로 학교로 행했지..

그리고 버스를 탔음.

버스엔 굉장히 사람이 많더군.
아침출근시간이라 그런지 중고등학생들도 보이고
우리학교 학생들도 가득 있더군

젠장 이때까지만해도 나는 다가올 무시무시할 결말을 알지 못했던거야.


사람이 많은 관계로 나는 손잡이를 잡고 서있었지..
한 5분쯤 지났을까. 


와........


똥내가 막 퍼지대..

이건 진짜 가공할만하고 상상을 초월한 똥내였어.
이런 개새끼 도데체 뭘처먹었던거야.

아 순간 " 잦됐다" 생각하고 발을 있는 힘껏 누르고 있었어

하지만 똥내의 퍼짐은 막을 수 없었어

당시 냉방중이던 버스내에선 열어논 창문은 전무했지
거기다 에어컨의 바람이 똥내의 혈액순환을 돋구워 줬던거야.

사람들은 10분즈음이 지나자 대놓고 코를 막으며 냄새의 근원지를 찾더군.

하.....끝난거지뭐.. 

내가 곁눈질로 주변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나를 째려보는 듯한 눈치였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똥 밟아서 똥내나는 거라고 말할 순 없자나....
그러니까 한순간에 나는 바지에다 똥을 싼 새끼가 된거여..

큰일난거지..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다른곳에 있었지.


우리 학교 간호학과에는 아주 잦되는 여자애가 있거든. 
진짜 완전 내 이상형이여  이름은 태희라고 말할게 여기서
그애 눈독들이는 애가 한두번이 아니란 말이여.

나도 사실 간호학과에 친구가 있어서 걔 번호도 따고 연락도 몇번 했었어.

근데

걔가 그 버스에 있대?



그래도 다행인게 뒤쪽에 앉아 있더라고. 



으으ㅡㅇ

여하튼 그렇게 준나 챙피한 20분이 가고 학교에 도착해서 삼선 슬리퍼를 사가지고 신고
똥 묻은 운동화는 비늘에 싸서 사물함에 꼬라 박아놨어


 123교시를 마침.


그리고 나오면서 핸드폰을 봤는데.
카톡이 와있대?

확인을 해보니


친한 간호학과애 인거여

아 순간 삘이 왔지


이렇게 와있더군


'야 똥싸개! 태희가 너 연락하지 말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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