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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좀 베오베는 보내지말고 진솔하게 상담좀 제발 진짜 레알탁
게시물ID : gomin_358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농약맛캔디
추천 : 0
조회수 : 4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7/02 23:39:53
저는 나이가 어립니다 
18살, 이제 고2입니다 진짜 어리죠 
공부나 해라 그러지마시고 '이 어린게 얼마나 심각하면 나한테 연애상담 메일까지 보냈을까' 생각해 주시고 상담에 응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그녀를 진짜 좋아합니다. 18에 한 여자를 이렇게 좋아할 수가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녀를 만난건 작년 고1때 였습니다 같은 반이 됐죠
처음에 그녀한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그림그리는 여자'여서 였습니다
신기했죠(저도 그림에 약간 관심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네? 
그래서 학기 초에 제가 먼저 말을 걸었죠 반응은 무덤덤했죠 ㅋ
나중에 미술 수행평가중에 그림그리는 게 있었는데 서로 그림보여주라며 몇 번 장난치면서 놀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걸 계기로 살짝 말트고 친해졌습니다.이 때부터 막 호감이 갔죠
근데 제가 폰이 없어서 문자나 카톡도 못해서 그런지 그 이후에 접촉이 뜸해졌죠 그러다 한번 여자애가 좋아하는 책도 가끔 이메일로 보내 주면서 몇 번 말 우연찮게 주고 받은 걸 마음의 낙으로 여기며 지냈습니다
별거없이 지나간 1학기 후에 2학기가 다가왔는데 그녀가 제 뒷자리에 똭!!

그래서 폭풍장난과 수다를 떨었죠(근데 옆에 그녀친구와 같이...젠장)
(그런데 너무 친근하게 다가와서 그런지 이성이아니라 친구로 느껴졌나 봅니다.나중에 이 대목 다시 한번 쓰입니다 기억해주세요)
잃게 매일을 그녀와 말장난 치며 놀았습니다.근데 전 맨날 같이 수다 떨다보니 호감이란 감정은 깊어져 '좋아함'이라는 감정으로 바뀌고 저는 고백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냥 그근처 지나야한다고 핑계대면서 
그녀의 집 앞까지 갔죠 근데 이 겁쟁이의 입이 차마 안 떨어지는 겁니다
실패하고 집에 갔죠. 근데 이상하게 그 후로 저 혼자만 이상해져서 
너무 의식하는 바람에 그녀와 대화를 잘 못하게됐습니다 미칠 지경이었죠
고백실패 후 전 그녀에게 말 한번 건내지 못한 채 2학기가 끝났습니다

이제 2학년이 됐습니다 딴 반으로 갈라져버렸죠 저는 거의 포기상태였는데
왠걸? 그녀와 친한 여자애와 우연히 친해졌죠.근데 그 여자애가 제 친구를 좋아한다는 겁니다.근데 생각을 해보면 여자애는 내 친구를, 저는 그 여자애 친구인 그녀를 좋아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서로 합의 하에 실드 쳐주고 
조언해주고 뭐 이런 관계가 됐습니다.(여자애가 그러길 그녀는 제가 자길 좋아하는 줄 알고 있데네요). 근데 이 여자애는 그 남자애랑은사는 세계가 틀리고 제가 보기에도가능성이 없어보여 포기하라 했죠 .마음은 접기힘들지만 포기하겠다고 그러더군요. 
이후로는 여자애가 제게 하는 일방적인 조언이 됐습니다.
이 여자애가 해준 조언 첫 번째가 일단 '조그마한 선물' 을 주는 것 이었슴니다 알사탕이나 제가 직접 접은 종이별 같은거 말이죠. 
매우매우 떨렸지만 직접 알사탕이랑 종이별 각각 1개씩을 그녀에게 직접 전해줬습니다

처음 주고 나서 도움주는 여자애한테 반응을 물어봤더니 완전 얼굴이 새빨개져 가지고 대박이었대요 기뻤죠 그래서 한번 더 시도 해봤죠
직접 전해주려 했으나 그녀가 자고있던 관계로 필통에 넣고 왔죠.그 후 또 여자애한테 반응을 물어보니 사실 그녀가 깨어있었는데 저 땜에 못 일어나고 있었대요 . 여자애가 여기까지만 말했으면 좋았을 텐데
계속 한개씩만 주니까 찌질하다고 갯수를 늘리자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한번에 양을 1개에서 한봉지로 확 늘려서 줬더니
여자애가 부담이 됐던지 트위터 쪽지로 '난 다른사람한테 주목받는거에 많이 민감해그리고 나 니 행동이 많이 부담돼 앞으로 모르는 척 하며 살자'
라고 보내는 겁니다.멘붕이었죠
아... 끝났구나 라고 생각했죠 그래도 마음은 변치 않았기에 혹시 같은 여자가 보면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하고 쪽지 내용 보여주고 얘기해보니

'넌 지금 그녀의 얘기를 읽었임에도 제대로 초점을 못 잡고 있어. 아는 척하지말고 살자는 포인트가 아냐 나도 가끔 센 척하고 싶고 포텐터질 때만 저래 진심이 아냐. 여기서 포인트는 주목받는게 싫다는 대목이야.앞으로 트위터 얘기는 꺼내지도 말고 조심히 상냥하게 대해줘'

저는 이여자애의 얘기가 유일한 희망이었기에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믿고 있어도 쪽지를 읽어버린 관계로 말 붙이기가 쉽지 않더군요
쪽지 사건 있고 3일 있다가 학교에서 수련회를 갔습니다.
도와주는 여자애가 그녀와 얘기를 하다보니 알게 된 내용이 있는데
여자애가 말하기를 그 트위터 쪽지를 쓰기 전에 부모님한테 많이 혼나서 많이 화나있던 상태였답니다.그 화나있던 상태에서 쪽지를 써서 진심이 이니었던 글을 써버렸다고 미안하다고 이렇게 말했데요 글고 한 가지 더 궁금한게 생겼슴니다 '그 부담을 준 사탕 한봉지는 어떻게 됐을까?'하는 궁금증이 말이죠 . 물어봤죠 근데 제가 준 사탕 한 봉지를 친구들이 하나만 달라해도 안 주고 자기 혼자만 야자 시간에 다 먹었데요 하나도 남김없이 말이죠

저는 일단 안심했죠 아는 척하지말고 살자는 얘기가 진심이 아니었음을 확인했으니까요. 이 후에 어떻게 접근할까 고민하고 있다가 길거리에서 파는 인형을 보고 그녀가 생각나 그 인형을 샀죠 
글고 그 인형을 도와주는 여자애한테 부탁해서 그녀한테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또 인형을 주고 나니 반응이 궁금해지는 겁니다.그래서 물어봤죠
여자애가 말하기를 (여기서부터 그녀와 여자애의 대화)

여자애:"누가 너보고 이거 전해달래 "
(인형을 건내준다) 
그녀는 얼굴이 새빨개지며 매우매우 엄청 좋아한다 
그녀:"와 귀엽다"

여자애:"누가 전해 달라고 했게?"

그녀:(얼굴이 빨개지며)"그 있잖아... 그... 2반에...(제기 2 반임) 

여자애:"누구말하는 건데?"(다 알면서 놀리는 투로)

그녀: " 그 있잖아 2반에 그 애..."

여자애:"아나 그니깐 누구!!!"(연기 대박)

그녀:"그 2반에 OO이(내 이름) (얼굴은 아직도 빨간 상태)

-대화 끝-

이거 문자로 여자애가 생생하게 써주는데 입 찢어져 죽는 줄 알았죠.
진짜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었죠
여자애가 막 그냥 너도 받아줄 때까지 계속 고백해버려!이러는 겁니다 작년 고백실패이후로 처음으로 고백이라는 단어를 심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 여자애와 제가 작년부터 그녀에게 빌렸던 책을 여자애가 그녀에게 빌려 달라한 뒤 접점을 만들 계획을 새웠습니다
접점은 아니지만 얘기할 기회가 생겼죠 기회가 생긴 건 좋은데 그녀의 친구들도 같이 있었습니다 암튼 수다를 떨었죠 근대 그녀가 저랑 눈을 별로 안 마주치는 겁니다(안 마주치는 건지 못 마주치는 건지 의도적인 것 같기도하고요) 신경쓰였지만 일단 넘어가고요

그 후 어느 날 아침,기분이 진짜 끝내주게 안좋았습니다.근데 아침에 그녀의 얼굴을 보니 분명 아까까지 기분이 아주 안좋았는데 갑자기 웃더군요
제가ㅛ 아무 이유없이 그녀 얼굴을 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요 
그냥 제 표정을 보니 웃고 있더군요. 
그래서 결심했죠.고백하자! 

글고 불러냈죠 그녀를요 야자 쉬는 시간에요 어두운 곳으로요
마로 고백했습니다

"아마 넌 전부터 내 맘으 알고 있었을 거라 생각해.그치만 내가 지금 니 잎에서 직접 얘기할게.나 진짜 니가 좋아 나랑 사귀어줄 생각없니?"

바로 얘기했죠 근데 2초만에 '미안' 이라더군요
그후 침묵의 시간 1분. 저는 물어봤죠 
"미안하지만 이유 좀 물어봐도 돼?"

"널 좋은 친구 이상으론 생각해본 적 없어."

갑자기 웃음이 나오더군요 
"ㅋㅋㅋ 나... 차였구나? ㅋㅋㅋ 아 웃겨"

근데 그녀가 웃는 겁니다"

...침묵의 시간 2분.

"이거 내가 혹시 몰라서 쓴 쪽진데.니가 가지고 있어줘.니가 읽던지 태워버리던지 알아서 해줘." (쪽지에는 제가 그녀를 좋아하게 된계기와 그녀에 대한 감정에 관해 써져있었습니다)

편지를 전해주고 저는 그녀를 뒤로 한 채 그 자리를 떠났죠

절 도와주는 여자애도 알고 있더군요 제가 차인걸요 그녀가 말해줬나봐요 
여자애한테 물어봤죠 지금 그녀 어떠냐고
지금 완전 멘붕상태라고 도대체 뭔일이 있었나고 물어보더군요 여자애가
얘기해줬죠 위에 적은 거 그대로요

멋있다네요 쿨하고요

근데 저는 이상한게요 고백하고 그녀가 '미안'이라고 말할 때 그 순간에도 
그녀는 아름다워보였고 목소리는 청조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였슴니다
글고 그 날 밤하늘도 참 아름답더군요

차여도 맘을 포기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엔 평소처럼 대해줬습니다. 그러나 또 그걸로 끝 별로 얘기도 못 하고 있죠 

그후 있었던 일화 1
학교가 끝난 후 과외때문에 평소에 타지 않았던 버스를 탐 
그녀가 있는 걸 눈치챔.그녀도 내가 탄 걸 눈친 챈 듯함.그녀의 목소리와 말수가 줄어듬. 평소에 내리던 정류장과는 다른 곳에서 내림.

저 일화 때문에 멘붕. 3일 뒤 여자애가 앞머리 자른 걸 보고 
짤랐냐고 물어봄(난 언제나 널 지켜보고 있었어 너의 변화하나하나를 난 찾아낼수 있어라는 의미로)

그녀와 저의 가정상황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혼한 가정이라는 거죠
이건 절 도와주던 여자애가 말해준겁니다
이 여자애도 부모님이 이혼했습니다 근데 그녀는 초등학생 때무터 부모님이 이혼 하셨다는 군요 그래서 이 여자애가 그녀한테 자기집 이혼한게 너무 힘들다며 상담으 했담니다.근데 그녀 입에서 아마 OO(내이름)도 집안사정이 우리처럼 복잡할거야.라고 그랬답니다
저는 그녀한테 말한 적이 없는데 알고있더군요
제가 그녀랑 얘기할 때 티가 났나봐요

엊그제 그녀의자에 방석이 없는 걸 보고 방석사줄 생각중입니다




길고 복잡하게 썼으나 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슴니다
상담을 함으로써 저는 앞으로어떻게 그녀를 대하면 좋겠는가?
앞으로 어떻게 행해야 하는가? 
도대체 그녀의 마음은 뭔가?
그녀를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는 가 하는 검니다 


진짜 최선을 다해서 답변드리면 감사하겠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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