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베때 이야기입니다.
여친님이 오버워치 영상들 보더니 자기 취향이라고 너무 좋아해서 오베때만 기다렸었습니다.
그리고 오베 시작된 당일 피방가서 했는데
멀미를 너무 심하게 하더라구요.
30분 정도 하니 으어어 거리면서 피방을 나와야했었습니다.
자기 취향의 게임을 멀미 때문에 제대로 못하니 너무 시무룩해하더라구요.
원래 fps 멀미를 가지고 있었지만 사이퍼즈라거나 블소같은건 오래 잘 했거든요.
아마 화면 움직이는 속도랑 시야각, 그리고 화면 크기에 따른 눈동자 굴림이 문제일까 싶어서
다시 피방가서 화면을 좀 작게해줘봤습니다.
오버워치 옵션가서 창모드로 한다음
해상도를 낮추지 않고 창모드 가장자리를 드래그하면
화면크기가 줄어들거든요.
21인치 기준으로 3/4 정도의 크기로 줄이고 플래이하니
멀미하는 시간이 좀 줄어들더라구요.
특히 모니터가 큰 피방쪽은 더 많이 줄이셔야 좋습니다.
크기 변경하고 나서는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까지는 즐겁게 게임했습니다.
그리고 방방뛰어야 하거나 이속이 빠르거나 고도 상승 변동이 큰 캐릭터들은 삼가하시는 게 좋아요.
(예 : 트레이서, 파라, 겐지, 위도우메이커)
탱커쪽, 메이, 베스쳔, 한조, 힐러 쪽을 해보면 멀미를 덜하더라구요.
(메르시는 울팀원을 향해서 막 날라다니기 때문에 멀미할 수도 있습니다.)
여담으로 상대방에 방방뛰는 애들 있고 그녀석들이 내 시야에 자꾸 보이면 멀미를 더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트레이서나 겐지, 리퍼, 정크랫을 되게 싫어하더라구요.
만약 멀미가 심할 경우 아직 구매하지 마시고
오픈한 뒤에 피방에서 크기 줄여놓고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