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논지는 이 게시판에서 무조건 무한도전 비평을 하는게 옳지 않다 라는게 아닙니다
다만 무한도전 게시판에 무한도전을 즐기는 컨텐츠 보다
무한도전 내용에 대한 토론이나 비판을 다룬글들이 예상외로 늘어나서
게시판이 용도대로 사용되지 않고 일종의 주객전도가 일어났기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비판게시판이 생겨났고
무도비판게시판이 해결책으로써의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있는데
현 상황은 전혀 제시된 해결책이 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였습니다

 

 

재미없다고 느끼면 재미없다고 글을 올릴 수 있죠 물론 당연한겁니다
동시에
내용에 대한 평가는 비판에 속하기 때문에 비판게에 올리라는 의견이 있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한겁니다

 

 

물론 게시판별 용도에 대해 적시되어있는 부분이 없긴 합니다.
규칙 공지같은게 없으니 어디까진 괜찮고 어디까진 안되고 하는 부분이 불확실하죠

 

 

딱히 기준이 없다면 기준을 어디에 둬야할까요?
무도 비판게시판이 왜 무엇을 위해 혹은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 생각해보는게 그 기준을 제시해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렸듯 비판게시판은 슈퍼세븐 콘서트를 전후로 생긴걸로 알고있습니다.
무한도전 게시판도 그 직전즈음에 생겼구요

처음 이 게시판의 용도는 연예게시판에 드문드문 올라오던 무한도전 관련 자료들을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있었습니다.
제가 운영자님이 아니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때 상황은 그런 분위기였죠

 

게시판이 생긴 지 얼마 안되서 슈퍼세븐 콘서트가 문제시 되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어요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슈퍼세븐 사건을 계기로 유입된 '어떤' 사람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길을 까재꼈습니다.
미친듯이 깠어요
비판이 아니라 원색적인 비난 일색이였죠

돈버러지가 돈벌려고 혈안이 되있다 길 꺼져라 등등의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심지어 나중에 길이가 무한도전 하차선언 할때엔

이러다 얘 자살하면 어쩌나 싶어서 쓰지도 않던 트위터에 가입해서 위로트윗을 남기기도 할 정도로 심각하게 깠어요

여기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커뮤니티의 상황이 비슷했지만,

자정기능이 뛰어나다고 하는 오유에서 올라온 글이라고는 생각 할 수 없을 정도의 글들이였습니다

그 양도 어마어마했구요

 

 

이런 글들은

무한도전 게시판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만든 게시물들
즉, 연예 게시판에서 [무한도전] 말머리를 달고 올라오던 자료들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글들이였습니다.

재밌는 짤이나, 재밌는 캡쳐 같은게 연예게시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자 떨어져나왔는데

온통 욕투성이였으니까요

 

무도 게시판 처음 생겼을 때 제 생각은

'아 무한도전 게시판이 생겼으니 연예 게시판에서  관련 게시물 찾아다니면서 안봐도 되니 편하겠다' 정도였습니다

아마 운영자님도 그런 취지에서 만들었겠죠

 

 

그러다가 사태가 심각해지자 비판게시판이 생겼어요

남들은 어떨진 모르겟는데 그 상황을 보고있으면서 개인적으론 일베 게시판 생길때랑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 비판하는 의견도 존중해 주어 의견교환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줄테니,

  무한도전 게시판 취지에 맞는, 재밌는 무한도전 게시물을 찾아 들어온 사람들이 즐길 권리를 보장해주자 "

 

" 일베의 의견도 존중해서 게시판을 만들어 줄 테니,

  정해진 구역에서 의견교환을 하고, 다른 구역에는 해당 구역이 하등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해주자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처음 만들어 질 때 기능이 제한되어 만들어 진 이유도 아마 일맥상통한 부분이 없진 않을것 같습니다

 

 

물론 접근성이 불편한것 등 고쳐야 할 사항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만

불편한 점은 운영자에게 부탁을 하던지 해서 고치면 되는거죠

해당 시기가 지났다고, 상황이 달라졌다고 여겨지면  의견이 수용되겠죠

그런 방향으로 막혀있는 커뮤니티가 아니라는건 다 알잖아요

 

 

 

 

 

 

 

제가 너무 좋게좋게 말하고만 있다고 하시는데

그래요,

솔직히 말해서

 

무한도전 게시판에 와서 무한도전 재미없다 라고 하는게

동물게시판에 가서 고양이 싫다고 하는거랑 뭐가 다른건데요

 

 

 

 

춤추라고 판을 각각 깔아줬어요

왜 판을 까느냐고 묻는다면

여기는 포크댄스를 추려고 깐 판인데

크럼핑을 추는 사람들도 이 판에 있고, 그 수가 생각보다 많다 보니

포크댄스를 즐기려는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

 

그래서 크럼핑 판을 따로 깔았다 이건데

 

크럼핑 댄스 판을 두고 포크댄스 판에서 굳이 크럼핑을 추는 이유가 뭔가 싶은겁니다

포크댄스를 추려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기적인 행동이에요

 

 

크럼핑 댄스 판이 조금 멀리있어서

거기까지 가기 귀찮아서 포크댄스 판에서 크럼핑을 추겠다는거라면

그러면서 왜 크럼핑 댄스 판으로 가라고 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한다면

나도 모르겠습니다

포크댄스 판이랑 위치를 바꾸던지요

 

크럼핑 댄스 판에 사람이 없어서 키우기보다는 사람 많은 포크댄스 판을 먹는게 낫다고 생각하는거라면

나도 모르겠습니다

포크댄스판을 크럼핑 판으로 바꾸고 포크댄스를 그만두던지요

 

같이 안춘다고 내가 새누리당 같은거면

나도 모르겠습니다

같이추든지요

 

포크댄스를 즐기고 싶어서 찾아온 곳인데 포크댄스가 없으니 크럼핑을 즐기던지 집에가던지 하겠죠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