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12월 대선은 이미지 아닌 콘텐츠 대결” “작년 4.27 분당선거와 같을 것”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3일 “선거 날짜가 다가올수록 이미지가 아닌 콘텐츠 대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고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국민연대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존재감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손 고문은 “시대는 이미 진보, 복지의 시대에 들어섰다”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면 이미지가 아닌 콘텐츠 경쟁이 될 것이다. 여기에 손학규의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지역구도가 아닌 계층구도”라며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다. 중산층이 어느 쪽에 표를 몰아줄 것인가, 그 요구가 어디에 있는가, 이는 부동층과 연결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일단이 지난 4.27 분당선거에서 나타났다”면서 “이명박을 찍은 많은 사람이 손학규를 찍었다. 이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재벌개혁에 대해선 “재벌과 대기업을 맹목적으로 적대시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라며 “재벌과 대기업을 국민경제 선순환 구조에 어떻게 끌어들일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해 “재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당론이고 그것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에 대해선 “과감한 자기 쇄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손 고문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원장에 대해 “백신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 과연 그 역할이 대통령의 역할인지, 다른 역할인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다만, 정치권은 안철수 현상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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