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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죽음을 노래하는 자, 카서스
게시물ID : lol_311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rgil
추천 : 17
조회수 : 2462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3/08/10 21:36:59
 
 
 
 
 
카서스.jpg
 
 
 
카서스는 그림자 군도 출신의 언데드 챔피언입니다.
 
 
배경 이야기가... 지금은 변경 되어서 다른 것으로 바뀌었지만, 그 이전의 것을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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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은 수많은 룬전쟁을 치루며 사용된 대량의 파괴 마법으로 대부분이 불모지로 변한 땅이다.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조차 유독하고 위험한 지역으로 바뀔 지경이었다. 울부짖는 늪 역시 이런 곳 중 하나인데, 영주를 자처하는 카서스라는 리치의 보금자리다. 사람들은 카서스가 원래 마법사였으며, 일확천금을 노리며 울부짖는 늪에 들어왔다가 늪에서 스며 나오는 사악한 마법에 그만 끔찍한 리치로 변하고 말았다고 한다. 리치가 된 카서스는 무자비한 탄압으로 이 늪지대를 지배하는 군주다. 외지인을 달가워하지 않는 카서스는 겁을 주어 방문객을 쫓아버리거나 그래도 나가지 않는 자들은 자신의 노예로 만들어버린다. 리치의 노예가 된 자들은 언데드 군단에서 해골이나 좀비로 영원히 리치를 섬기는 신세가 된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면 카서스는 지금까지 늪에서 죽은 이들의 영혼에 대해 노래한다고 한다.

 
이런 카서스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 참여한 사건은 실로 불가사의한 사건이다. 생명을 증오하고 고독을 즐기는 리치가 생명을 보존하려는 단체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도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리그에서 자신의 힘과 영향력을 늘리지 않으려 하는 점 역시 이상하다. 아무 대가도 없이 이렇게 자진해서 리그를 위해 싸우는 카서스의 행동은 리치로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임은 분명하다. 카서스는 자신의 왜 리그 챔피언이 되었는지 그 이유를 말한 적이 없으며 그런 질문을 받으면 몹시 불쾌해한다. 눈치 빠른 이들은 카서스의 태도를 보고 즉시 화제를 돌린다.

 
"내 고향에 오시오. 내가 당신의 장송곡을 불러 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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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읽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서 정리를 하자면
 
카서스는 울부짓는 늪에 살고 있던 리치였습니다.
 
예.
 
excerpt_4E_lich.jpg
 
던전 앤 드래곤의 리치랑
 
d0052159_5024c006c5010.jpg
-켈투자드 : 워크래프트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리치로, 리치 왕의 충실한 신하-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리치
 
 
언데드인 마법사를 뜻합니다.
 
어떻게, 무엇을 위해서 리치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카서스는 울부짖는 늪에서 거주중이었고,
수 많은 좀비와 해골들을 노예로 부리는 자칭 늪의 지배자였습니다.
 
카서스는 사실 외부인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인이 보이면 그냥 마법으로 겁을 줘서 쫓아내곤 했습니다.
그래도 나가지 않는다면, 카서스의 마법으로 외부인을 언데드로 바꿔 노예로 부리곤 한거죠.
 
그리고 리치들은 대개 생명을 증오합니다.
 
그런데 그런 리치인 카서스가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창립된 리그에 참가했다는 것입니다.
리그를 이용해서 자신의 영향력을 늘리기라고 하면 이해가 되겠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카서스에게 직접 이유를 물어보면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면서 이야기를 돌리려고 한답니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그냥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겠죠.
 
 
그러나,
 
그림자 군도 패치로, 리그에 참가한 이유는 모르지만, 리치가 된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생전 카서스는 죽음에 관한 집착이 너무나도 강했고, 다른 사람의 장례식장에 몰래 들어가거나,
묘비에 대고 이야기를 걸거나, 죽은 동물의 사체를 박제로 모으는 취미를 가졌었죠.
바로 곁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싶었던 나머지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들을 간호하는 것에 자원봉사를 합니다.
 
그리고 그 환자들을 관찰한 것을 토대로, 자신이 죽은 척을 하여 자신의 장례식을 열고 그것을 구경합니다.
 
물론 사람들에게 들키고 말았죠.
 
결국 죽은 사람 취급을 받게 되었고, 배척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카서스는 이에 끝내지 않고, 그림자 군도의 전설에 매료됩니다.
 
죽은 자들이 영생을 얻어 살아간다는 그림자 군도.
 
결국 카서스는 그림자 군도에 찾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림자 군도의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기력이 다했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결국은 사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카서스는 언데드가 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카서스는 다시 눈을 떴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배경 이야기가 이렇게 변했기 때문에 카서스의 이전 설정들이 버려진 것은 아니냐고 항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카서스는 순정남으로(.........) 저널에서 묘사되었거든요.
 
누군가가 카서스의 생전과 발로란 정치에 대한 생각, 그리고 카서스의 음악에 대해서 저널을 통해 질문을 하자,
카서스는 이렇게 답해줍니다.
 
"내가 살아있을 때는 영원히 노래를 불러주고 싶은 자가 한 명 있었지. 어떤 이들에게는 그 노래가 원래 의도했던 만큼 아름답게 들리지는 않겠지만, 난 그 약속을 지켰다네."
 
뭐라고요? 뭐? 뭐라고? 지금 장난하는거지?
어쨌든 카서스도 커플이네 개객기
 
 
그리고 카서스의 개인적인 성향에 대해서 살짝 엿볼 수 있는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카사딘과 말자하가 대판 싸운 사건입니다.
 
 
어느 날 코그모가 전쟁 기관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코그모는 항상 리그의 감시를 받기 때문에 재빨리 대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리그 관계자들은 코그모를 추적했고, 코그모가 도착한 자리에선.....
 
 
말자하.jpg카사딘.jpg
 
 
 
 
말자하와 카사딘이 대판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엔
 
카서스.jpg

 
왠지는 모르겠지만 카서스가 죽어있더라고요.
물론 카서스는 원래 죽은 챔피언이기 때문에 리그의 마법사들이 다시 되살렸지만.
원래 리그 챔피언은 리그 바깥에서 함부로 전투를 벌여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리그의 방침을 어기는 것이고, 이는 범법 행위입니다.
그들의 힘을 생각하면 당연한 겁니다.
 
그들이 아무런 제약없이 제 힘을 발휘해서 싸우기 시작하면, 주변이 그 후폭풍으로 피해를 입을테니까요.
 
그래서
 
 
카사딘 말자하 체포.jpg
 
 
둘은 체포됩니다. 수색할 시간이군요.
 
그런데 카서스가 옮겨질 때, 한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억제자(Inhibitor)를 지켜야 한다."
 
라고 중얼 거렸다는 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Inhibitor는... 예, 리그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그 억제기를 뜻하기도 합니다만,
아무래도 그걸 말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리그 경기 중도 아니니까요.
 
만약 공허의 침입을 억제하는 카사딘을 뜻한다면...
 
아무래도 카서스는 카사딘을 도우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그러다 둘의 싸움에 휘말려서 쓰러진 것이고.
하긴 생각해보면 미드에 카사딘이랑 말자하가 같이 있어서 카서스 극딜하면 못 버티긴 하지.


 
 
그리고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카서스는 한 밴드의 보컬을 담당하고 있죠
 
 
 
 
카서스, 펜타킬.jpg
카서스, 펜타킬 중국판.jpg

 

바로 펜타킬의 보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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