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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칩 논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정)
게시물ID : science_31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主希
추천 : 13
조회수 : 939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4/02/12 19: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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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칩 이라는 인체에 삽입하는 칩이 있어서
이걸 받으면 사람이 뜻대로 조종당하게 되고
구원받지 못한다- (앞으로 그런 세상이 온다)

뭐 이런 식의 주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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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장의 근원은 성경의 이 대목입니다.

(계 13:16)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계 13: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계 13: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barcode666.jpg

저 바코드에 있는 두 줄이 6입니다.
저게 짐승의 수 666 이다.
앞으로 저 바코드를 머리나 손목에 새기게 될 것이며
그것은 짐승의 표 이므로 지옥에 가게 될 것이다.

뭐 이런 맥락입니다.


그러나.

1. 우리는 이미 바코드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짐승의 표, 악마의 표식 이라면서
그걸 몸에 새기면 안 되는데
악마의 표식이 새겨진 티셔츠, 공산품, 식품 등을 먹는건 된다?


2. 오직 바코드만 666과 우연한 연관이 있을 뿐, 그 이후는 아닙니다.

qrcode.jpg

바코드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QR코드 입니다.
666은 어디있나요?

베리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상상력을 발휘해서
짐승의 표식이란 것이 악마가 자기 소유물이라고 찍는 낙인 같은 거라 생각한다면
거기 악마 이름이 없을까요?
베리칩이 짐승의 표식의 역할을 하는 무엇이라면
겉으로 봐서 명백한 악마의 상징ㅡ 여기서는 666이 칩 겉면에 선명하게 찍혀 있어야만 합니다.


666 에서 바코드로 이어지는것도 근거가 희박한 비약인데
666 이란 숫자가 베리칩으로 이어지는건
그야말로 개풀 뜯어먹는 망상 수준입니다.


3. 666만 들어가 있으면 전부 사탄의 음모일까요?


역대하에 이런 구절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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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세입금의 중수가 육백육십륙 금 달란트요”(대하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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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666입니다.

성경에 명확하게 666 이라고 나왔는데 그걸 받아도 되는 걸까요?


이명박6.jpg


교묘하게 666을 숨기고 있습니다.
이것도 짐승의 표식일까요?



광주에는 666번 버스가 있습니다.
지옥행 버습니까?
전광렬.jpg




물론 실제로 물어보면 위의 것들은 짐승의 표식이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대체 그럼 어떤 기준으로 어떤건 짐승의 표식이 되고 어떤건 아닐까요?

아무 기준도 없습니다.



성경에 666써있고 바코드에도 666 써있잖아-

그 이상의 논거를 대질 못합니다.


4. 666바코드설의 출발은 다미선교회입니다.

다미선교회전단지.jpg


당시 전단지입니다.
그때는 어떤 기술이 나올지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에
바코드에 대한 언급만 있고
더 발전된 QR코드나 RFID등에 대한 언급은 (당연히도) 없습니다.

아...... 이미 20년도 더 되었기 때문에 다미선교회를 모르는 분이 있을거 같습니다.

다미선교회.gif

휴거01.jpg
                                     <휴거를 묘사한 그림>


심플하게 말하면 1992년 10월 28일에 종말이 온다는 얘깁니다.

이걸 믿고 수많은 신도들이 아예 전 재산을 가져다 바쳤습니다.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2/1749740_6112.html
그때 뉴스 내용도 있군요.

실시간으로 보도 했었습니다.
과연 그때 휴거가 일어났었을까요 안 일어났었을까요?

진실은 상상 이상입니다.

이 세계적 삽질을 주도한 이장림 목사는
93년 5월, 즉 휴거 이후, 세상이 망한 7개월 이후에 지급만기가 되는
3억환매채를 갖고 있었습니다.
세상이 망한 다음에 받을 돈을 왜 갖고 있었을까요?? ?? ??


전국구급 사기의 일부를 담당했던 것이 바로 666 바코드설인 것입니다.

1992년 휴거설은 명백한 삽질이고 또한 사기였습니다.
그 집단이 주장했던 666 바코드설만은 뚝 떼어서 사실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요?


5. 다미선교회는 단순히 출발에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 그 명맥이 이어져 옵니다.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9703900

아주 당당하게 책을 쓰셨습니다.
링크본문 하단의 장만호 목사(장죠셉)가 베리칩에 관한 책을 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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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666 = 바코드설은 20년도 전에
[바코드를 이마나 손에 받으면 지옥이다] 라는 말이 더이상 실현될 수 없음이 드러났을때
이미 거짓으로 판명된 것입니다.

이제 기술이 발전되니까 베리칩으로 말이 바뀌죠?

만약 베리칩 계획이 사람들의 거부감 등으로 무산되면 말은 또 바뀌게 됩니다.


기본적인 일관성 하나 없는 주장.
사기 치고 나서 당당히 또 한번 나서는 사기꾼의 주장을
대체 왜 믿어야 할까요?




p.s.
과학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전기신호로 손발을 움직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사람 생각을 조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뇌가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칩으로 사람 생각을 조종한다는 생각은
사람의 생각이 전기, 화학신호의 집합이라는 유물론적 관점에서만 성립하는 것입니다.
[영혼] 을 주장하는 기독교의 생각과는 절대 나란히 놓을 수 없는 주장이죠.

그리고 애당초 왜 칩 따위가 필요할까요?
그런 것 없어도
미디어와
교회를 통해서
사람이 사람 생각을 통제하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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