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학병출신인데 좀 특히하게 갔던사람이라.... 이게 얼마나 가기 힘든지 그런건 잘 모름...
내가 카투사 뻉뺑이 1기인데... 그때 재수없게 떨어졌음.... 당시 기억하기로 1000명 지원에 거진 700명 합격이었으니... 내번호 앞뒤로 붙고 난 떨어졌던것임... 재수 없지...
열받아서 걍 편한 운전병으로 지원하고 논산으로 고고싱....
근데 내가 꼴에 유학생이라고 나만 어디로 데리고 가더라고 사무실 같은데 가둬두고 시험지 달랑 주고 풀라고 하더라고.... 내가 깡이 좋아 이게 뭔가요??? 물어보니 그냥 풀래....
난 열심히 풀었음.... 문제 난이도는 당시 카투사 지원을 위해서 봤던 토익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토플과 SAT 대학 전공서적 및 원어민과의 생활로 길들여진 나에게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지 아니 쉬웠음....(내 자랑이니 재수없어 하지 마시길...) 카투사 가려고 토익 문제집을 하나 사서 봤었는데... 뭐 지금은 어떨지 잘 모르지만 내 관점으로 토익 난이도가 낮았다고 생각함.
그렇게 시험을 치르고 난 어학병으로 끌려 가게 되었음... 그때까지 난 어학병이란 병과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거기 있던 논산 기간병이 어학병은 땡보라고 넌 이제 군생활 핀거라고.... 그말을 철썩같이 믿은 내가 미친놈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