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여자친구의 권유로 "꽃보다 남자"를 완독하였습니다.

몇년전 대만판 드라마를 TV에서 봤을때, 주인공들이 너무 느끼하게 생겨서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납니다. 여자친구에게서 많은 여자들이 봤다는 얘기를 듣고
호기심에 보다가 37권짜리 만화책을 다 봐버렸네요...

우선은 재미있습니다. 부인할 수가 없네요... 만화책을 워낙 좋아하는 처지라서 
대부분의 만화를 선입견 없이 보긴하지만..후...
(참고로 과거에 동네 만화책 대여방 회원 1500명중 대여순위 7위를 차지한 경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꽃보다남자"의 주인공 격인 "F4"(플라워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남자 4명은 
요즘 시대에 여성들이 꿈꾸는 외모에 경제력을 갖춘 제벌 2세들....
그리고 약간 차갑고 못됬지만, 알고보면 가슴은 따듯한 그런 남자들이라는 거죠...

남자인 제가봐도 매력적이고 이런 남자와 친구라도 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진다는 겁니다.

위와 같이 "꽃보다남자"는 재미있고 매력적인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성분들 저런 남자는 없습니다....
F4 같은 남자는 진짜 없습니다...비교하지 맙시다....진짜루요...ㅜㅜ

그리고 만약에 비슷한 남자를 찾게 되시고 사귀고 싶으시면 "츠쿠시"(여주인공)과 같은
여성이면 가능합니다. 이걸 명심하세요!!!

PS. 1. 일본판 드라마 캐스팅이 더 멋지고, 대사 치사는 것도 대만판보다는 일본판이 제 스탈에 
       맞는 것 같아..다운받아 보고 있는 중이네요...
    2. 아 제 나이...80년생 29의 회사원입니다...아~~ 부끄러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