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 친구M의 소개로 친해진 친구C입니다 같은동네 살기도하고 자취 하고 있다고 해서 편하게 친해진거 같네요 특이한사항도 별로 없는 평범한 놈인데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아 어릴때(중1)부터 혼자 살았다고하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중1이면 완전 앤데 하면서 좀 의아해 했는데 M친구가 조용히 말해 줘서 알았네요 C친구가 어머니쪽이 당집을 하시는데 좀 유명하시다고.... 핏줄타고 신내림 온다고 해서 어릴때부터 띠어놓고 키우셧다고 ㅠㅠ 뭐 그렇다고 이녀석이 귀신이 보이고 그런건 아니였습니다 정말 지극히 평범하고 게임훼인이였죠 ㅋㅋ
그렇게 몇달간 같이 게임훼인 생활을 하는데 슬슬 느껴지는게 C 이놈이 운빨이 최고라는걸 알았죠... 평소에는 강화같은거 안하는 놈이 어느날 오늘삘 온다고 지르기 시작하는데 몇개 날리기는하지만 말도안되는 성공율로 대박을 치더라구요;;;;
그걸 몇달동안 보는저는 멘붕당하고 따라서 지르다 파산... 그렇게 잘 지내고 있는데 제가 집은 프리하지만 외박을 별로 안좋아합니다...(저 효자아들임)... 어쩌다 늦어서그냥 친구네서 처음으로 잠자기로 하고 같이 잠을들었죠 근데 한참자고 있는데 C놈이 자꾸 때리는 겁니다 저는 학창시절 별명이 시체임돠 자면 절대 안일어나는 얼마나 쌔게 때리던지 깨서 봤더니..
C놈이 누워서 지머리를 싸메고 위쪽으로 질질 끌려가는겁니다.... 한 2미터 끌려가고 있어서 "아 씨X 뭐여 이게 ~?!" 하면서 잠꼬대 하는줄 알고 막 때려서 겨우 깨웠습니다 친구놈이 잠에서 깨서 덜덜덜덜 떨더라구요 왜그러냐 그랬더니 나가서 말하자고 해서 캔맥주마시면서 얘길 들었죠
C놈이 원래 핏줄타고 신기가 있는데 어머니가 굿하고 정성들여 막아놨다고 .... 근데 어느날부턴가 꿈에 이쁜고 착한 여자가 나타나는데 그여자가 꿈에 나온날은 운이 참좋았다고 근데 오늘 그여자가 꿈에 나타났는데 평소에 이쁜 모습이아니고 미칠듯이 열받은 표정으로 여기 있으면 안된다고 머리끄덩이를잡고 질질 끌고 가더라고.. 무서워서 죽는줄 알았다고
이상해서 어머니한테 전화를 걸더라구요 (1년에 한번 볼까말까 하다네요.. 같이있으면 안된다고) 저랑 같이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당집은 좀 안좋아해서 (사정이 있어요 ...무서워서...) 안가려고 하는데 친구 어머니가 부르시니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어머니 만나서 인사 잘하고 사정을 말씀 드렸죠.. 어머님께서 C노마 한테 잡귀가 하나 붙어서 귀신 지가 들어가 살려고 했답니다..;; 그래서 꼬실려고 꿈에 나와서 가끔 운좋게 해준다고 그리고 어머니가 저보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네가 조상복을 타고 나서 할아버지조상님이 보호해준다고...;;; 근데 밤에 C놈을 꼬셔야 되는데 조상신이 보호해주는 제가 옆에있어서 가까이 못간다고 그래서 열받아서 끌고 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