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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님들 저 진짜 억울해요..
게시물ID : humorstory_134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광동호랭이
추천 : 6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7/03/05 22:58:10
안녕하세요.
평소에 눈팅만 하고 추천이나 꾹꾹 누르던 오유인입니다. 
제가 엄청 억울한 일을 당했어요.
근데 어디다 하소연 하기도 챙피한 일이라 이렇게 염치없게도 오유님들을 찾게 됬네요.ㅠ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회사에서 회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1차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던거 같아요.
그래서 2차로 나이트클럽에 가서 룸을 잡고 놀았는데요 전 술이 너무 취한 나머지 그곳이 노래방인줄 알았습니다.
그런중에 사람들이 어디론가 다 사라지고 룸에는 저와 다른 2분이 남아있었죠.
사실 전 쑥맥이라 그런덴 처음 가거든요. 술도 많이 취해있었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다 집에 가버린줄만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스테이지에 춤추러 나갔었더군요-_ -;
아니 근데! 옆 의자에 자켓이 하나 벗어져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전 어떤분이 그것을 놓고 집에 가신줄 알고 누군껀지 보려고 하던중 자켓안에 있던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곤 신분증이라도 찾기위해 지갑을 뒤졌지만 신분증이나 명함같은것을 못 찾았죠.
그런데 제가 그러고 있는 꼴을 다른 분들이 본겁니다....
에휴.. 졸지에 도둑놈 취급받구요....
뒤지게 욕먹구...휴,..
제가 잘못한거 압니다.
감나무 밑에서 갓 고쳐쓰지말고, 참외밭에서 짚신 고쳐 신지 말라는 말이 뼈져리게 느껴지는군요.
오늘 출근했는데 직원분들의 따가운 눈초리...에휴...
저 어떻하죠...관둘수도 없고 진짜 힘들어요..억울하고

그냥 그렇다구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따듯한 위로의 말씀이라도 남겨주시면 감사드릴게요

그럼 행복한 하루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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