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의 경우 대부분 심각한 수준의 op가 아닌 이상 버프로 밸런스를 맞추죠.
하지만, aos 장르의 경우.. 특히 카오스같이 망하건,흥하건 비슷한 템을 가는 게임이 아니라, 롤같이 케바케로 가는 템이 전부 다른 게임은 버프로 밸런스를 맞추기 정말 힘듭니다.
왜냐면..
예를 들어서 현재 op 소리 듣는 '베인' 을 잡기 위해
cc기 무시하는 딜탱브루저인 고인'올라프' 를 상향한다고 가정해봅니다.
라그나로크 지속시간 중 이속 대폭 증가 및 패시브가 잃은 체력 비례 방어력/마방 증가 라던가..
정도만 되도 현재 메타에서 베인을 잡기 충분하겠죠.
(대부분 점멸보다 유체화 들고 하니까 시너지도 좋을테고, 체뻥만 어느정도 시켜도 궁이랑 같이 방어력은 충분히 올라갈테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원딜을 잡기 쉬워진 올라프는 비단 베인 뿐만이 아니라 라인전에서도 궁켜고 미친듯한 추노력과
탈출기가 없는 원딜은 그냥 가지고 노는 정도가 되겠죠
케이틀린의 경우도 가뜩이나 2:1 라인스왑이 만연한 상황에서 베인 잡는답시고 예전으로 롤백을 해버린다면..
진짜 케이틀린 선픽박고 나미서포터 같은거 해버리면 답도 안나오게 빠르게 1차타워를 밀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즉, 지금 op인 챔피언은 현재 메타에 너무 잘 맞아서 op인거니
상향을 해버리면 현재 메타가 순식간에 사장되면서 다른 메타가 나와버리고
1~2개의 챔피언을 선픽박냐,혹은 무조건 벤하냐의 싸움이 되버리는거죠..
그렇게 필밴챔프가 늘어버리면, 또 필밴챔을 제외한 상태에서 op챔을 솎아내서 몇몇 op챔을 위주로 한 고정적인 픽게임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원딜 시비르가 버프받으면서 개씹op가 되버리면서 시비르 못잡으면 '아 라인전 지겠네.. 닷지할까요?'
라는 상황이 나올지도 모른다는거죠..
그에 비해 하향평준화는 쉽습니다.
특정 사유로 인해 현재 메타에서 op로 불리우는거고..
op로 불리우는 점을 살짝, 아주 살짝만 터치해주면 자연스레 op 반열에서 내려오면서 답이 없는 상황은 안나오게 되지요
문제는 라이엇이 그 살짝을 못해서 존나 씹고인을 만들어버리니
하향 = 고인 이라는 인식이 생김으로 인해 사람들이 하향평준화 보단 상향평준화를 바라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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