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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인 지하철에서 남녀가 부대끼는거참...ㅠㅠ
게시물ID : humorbest_311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11Ω
추천 : 53
조회수 : 10435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1/16 11:28: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1/16 03:38:31

21살 여자입니다...
주말에 지하철을 탔는데 뭔 행사를했는지 지하철안에 사람들이 진짜 꽉찼더라구요
원래 주말이라도 그렇게까진 아니였거든요 ㅠㅠ 
사람들도 오늘 뭔날인데 사람이렇게많냐그러고....

어쨋든 어찌저찌 밀려서 들어갔는데 진짜 숨도못쉴정도ㅠㅠ
너무껴서 밑에있는손을 위로올리지도못하는 정도였어요;;

근데 가면갈수록 사람들이 더많아지는겁니다 더 탈자리도없는데
미친듯이 밀고 들어오더군요 ㅠㅠ진짜막 사람들 꽉낀상태에서 밀리고 난리남;;
쾌쾌한냄새엄청많이나고 ㅠㅠㅋㅋ

암튼 제가 좀 달라붙는 치마를 입고있었거든요 
그래서 가방을 엉덩이쪽에 대고있을려고 했는데 
도저히 사람들사이에서 팔이움직이지않더군요ㅠㅠ가방도마찬가지구요...... 

근데 제 뒤에 남자분이있었어요 사람들때매 고개를 못돌려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20~30대 정도된듯...
아 막 밀착되어있는데 신경쓰여죽겠는거에요 그냥 약간 공간있는정도가아니라
완전 움직이지도 못할만큼 꽉 낑긴ㅠㅠ 아 막 그분얼굴이 제얼굴 바로뒤에있었는데
입으로 숨쉬는지 코로숨쉬는지 모르겠지만 귀뒷부분에 막 바람느껴짐ㅠㅠ 

아 왠지 엉덩이에 남자분 몸닿는 느낌도 짜증나고ㅠㅠㅠㅠㅠㅠ
근데 제옆에보니까 다른여자분들뒤에도 남자분들이 꽉 낑겨있더군요 ㅠㅠ
제모습을 보는것같아서 안쓰러웠음...ㅠㅠ

남자분들도 어쩔수없는 상황이라는거 알고있어서 더 안타까움ㅠㅠ
그렇게 낑겨있을수밖에없는 남자분들은 얼마나 민망하겠어요;;괜히 자기를 변태로 오해할것같고ㅠ
(서..설마 조..조아하시는건..아..니죠?)
 
어쨌든 이런상황에서 여자나 남자나 딱히 어떻게 할 방법이없다는게 참 ㅠㅠ
그래도 감수해야되는거겠죠?? ㅜㅜ 으어어어어1!! 벌써 세시반이네요 전 자야겠습니당

오유분들 안녕히주무세요~~~~~ㅂㅂ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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