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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Bar순희 경보발령
게시물ID : humorbest_311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정남Ω
추천 : 88
조회수 : 11697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1/16 16:52: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1/16 16:29:32
제 친구가 얼마전 나이트 갔다가 예쁜여자를 만났습니다.

서로 호감이 오가고 난 다음에 여자가 먼저 근처에 아는 술집있는데
2차가서 이야기 좀 나누면 어떻겠냐고 물어보길래 친구놈이 웬 떡이냐
하고 나이트정문에서 연락하고 만나서 Bar를 들어갔대요.

그랬더니 이 여자가 갑자기 양주 비싼거를 시키면서 과일안주를 시키더랍니다.
친구는 '그래, 30만원 정도는 투자하자..'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는데
여자가 주량이 장난이 아니더랍니다. 막 마시고 실론티먹고 막 마시고 그러더니
"오빠, 아직 술이 덜 올라서 지금 나가면 부끄러울거 같아... 한변 더 먹을게"
이러고 양주한병을 더 시키더랍니다. 그 다음 또 양주마시고 실론티캔 한모금
양주마시고 실론티 캔 한모금...  친구놈도 양주 몇잔 마시고 얼큰하게 취했는데
그 중간에 종업원이 재떨이 비워주면서 실론티캔을 생뚱맞게 같이 들고가더랍니다.

그때는 이상하게 생각하지않았는데, 나중에 여자애가 갑자기 전화를 받고
"오빠, 나 지금 친오빠가 이 근처에 와 있대...  어뜩해.. 우리 내일 만나자"
이렇게 말을 하는데, 친구놈은 눈물을 머금고 계산을 할려고 카운터에 카드를 내미는 순간
"98만원입니다." 라는 말이 돌아오더랍니다. 계산서 확인해보니
발렌타인17년산 1병이 38만원, 과일안주가 12만원, VAT 10%  ㄷㄷㄷ....

집에와서 허탈하게 그 장면을 생각해보니 종업원이 가끔씩 와서 실론티캔을 가지고가는게
기억에 남더랍니다..  '아... 당했다....'  생각을 했대요.

어제 남자 셋이 술먹다가 또 다른 친구놈도 2주전에 나이트에서 여자를 만났는데 다음날 홍대앞에서
보자고 해서 나갔더니, 밥은 먹었다고 하고 아는 술집있으니 들어가자 그래서 들어갔더니
어느 Bar를 데려가서 양주부터 시키더래요... 레파토리는 똑같고....

오유분들은 당하지 마시라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여러분의 월급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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