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이트 갔습니다. 그냥 흔들고 있는데 한 여자가 혼자 있더군요. 가서 부비부비 좀 했죠 *-_-* 근데 다 받아주더라구요. 그래서 술 한잔 할까해서 "저희 방에서 술 한잔 할래요?" 물어보니 자기가 일본사람이라는 겁니다.
제가 또 일본에 산 적이 있어서 일어로 몇마디 해 주니까 조낸 반가워 하더라구요. 어학연수로 왔뎁니다. 한국 친구 몇하고..
그렇게 좀 놀다 밖에 나와서 번호 따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아무리봐도 어린색히가 절 야리면서 오더군요. 순간 이 여자 남친인가 해서 빤히 쳐다보니까
"꺼져" 이래요. -_-; 그래서 "저 알아요?" 이래도 "꺼져 시발".. "이 여자 알아요?" 이래도 "꺼지라고 개새야"
피해 안 주고 피해 안 받고 사는게 제 좌우명인데 먼저 시비를 거네요 -_- 그래서 좀 분위기가 엄해졌어요. 우리 친구 3, 그쪽도 3-4명.. 한판 붙을 상황이였음. 근데 시비건 색히 친구가 내 친구를 보더니 "아 형, 안녕하세요" 이지랄. 순간 시비건 덕후색히 놀람.
알고보니 친구 고딩 때 후배였음. 이 색히 이제야 분위기 파악 됐는지 어버버버 거림. 그러면서 하는 말이 "죄송해요.. 일본 사람인줄 알고 시비 걸어봤어요" -_- 졸 황당하네요. "시발놈아, 착하게 살아라" 하고 뒤통수 한대 치고 보내줬습니다.
요즘 애들 웰케 버릇없고 개념없게 굴죠? 착하게 삽시다. 결국 기분 잡쳐서 그냥 집에 옴 -_- 아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