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 팬들한테서 정말 많은 힘을 얻는다고, 나는 내 팬들을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계속 계속 표현하고 싶어요.
우리 팬들이 저한테 직접적으로 주는 마음에 비하면 정말 티끌만한 표현들이지만요. 그래서 혹시 그게 섭섭하고 오해가 생길 때에는 또 미안하다고 표현할거에요. 그게 다 전해져서 여러분이 벽에다 대고 혼자 얘기하는 거 같은 외로움은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언젠간 아이유보다 당장 해야 할 업무나 출퇴근이, 시험이, 눈앞에 애인이 훨씬 더 중요해지는 때가 오잖아요? 그럼 그때 가서 이제 팬질 손 털자 할 때 하더라도 내가 내 존재도 모르는 사람한테 혼자만 일방적으로 시간 낭비했구나, 쓸데없는 짓 했구나, 하면서 후회하지는 않게 해주고 싶어요. 적어도 완전히 일방적인 관계는 아니었다, 내 덕분에 아이유가 더 반짝반짝 할 수 있었고 행복해 했다는 정도의 확신은 가질 수 있도록 저도 저 나름의 방식으로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줄게요. 그러니까 그냥 여러분이 짐작하는 거보다도 아주 약간 더 제가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산다는 거 정도는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명'퇴근유' 아이유는 차량으로 이동할 때 항상 창문을 열어 팬들에게 손짓을 해주고 심지어 신호대기중에는 팬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한번도 빠짐없는 이런 행동 탓에 항상 대형 콘서트 등에서 초청된 가수들이 철수할 때 아이유팬덤은 타 팬덤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며 연예인의 퇴근 사진 시리즈를 유일무이하게 창시, 소유하고 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