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저번달엔 2주치 월급만 받아 생활했더니 진짜 아껴살았는데도 월급날 10일 남겨놓고 통장잔고 0원됐네여 그나마 있던것도 핸드폰요금으로 다 나감 ..........ㅠㅠ 돈 있을 땐 일하다 배고프면 이따 끝나고 집에가면서 장볼 생각에 행복했는데 친구도 없고 주변에 밥 사달랄 사람도 없는데 히잉 혼자 나와 사는데 서럽다 배고프다 지갑에 딱 3천원 있는데 못쓰겠슴... 친구들한테 빌려달라고 할래도 솔직히 친구들 처지도 나랑 똑같아서 다들 미안 ㅠㅠ 소리만 하니까 말한 내가 더 미안하네여 잉잉 다 그지야 바로 나처럼!!!! 엄마도 아파서 일 못나가셔서 이번 달엔 힘드실 텐데 안그래도 힘든 가족한테 말을 하느니 내가 죽지죽어 아 배고프다 돈도 없는데 배고프다 5만원만 하늘에서 떨어지면 하루에 5천원씩만 쓰면서 월급날까지 버틸텐데 엄마아빠한테는 맨날 괜찮다고만 하는데 겨우 5만원 10만원만 달라면 걱정하실까봐 말도 못하겠고
중요한건 5만원 10만원도 우리 엄마아빠한테 엄청 큰 돈이라 사실은 내가 드려야하는 돈인데 월급만 나오면 바로 엄마아빠한테 용돈드릴건데 지금 이시점에서 엄마한테 돈좀 달라고 하면 나중에 월급나왔을 때 용돈 드리면 엄마가 나 어려운데 돈준다고 안받으실까봐 또 계속 나한테 돈 보내려고 할까봐 없는 형편에 그래서 지금 잠깐만 힘들고 배고픈건데도 엄마한테 돈쪼금만 보태달라고 말을 못하겠씀. ㅠㅠ 집주인아저씨한테는 사정 얘기해서 그동안 내가 집세 꼬박꼬박 잘내고 싹싹하게 잘 한거 아시니까.... 월급날까지 방세 미뤄주셨는데 앞으로 10일만 잘 버틸 수 있으면 좋을텐데 하루에 한끼먹고 지낼라니 힘들고 배고파여 엉엉 진정한 다이어터는 삼시세끼 다 챙겨먹어야하는데 강제로 굶게 되니 다이어트도 망했음 걍 야위게 생겼음 엉엉
여러분 월급날까지 제가 잘 버틸 수 있게 힘을주세여 22살 나이에 가난하지 않은게 이상한거라며 스스로 위로하며 서러움을 참고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