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졸업할 때 쯤 손바닥만한 강아지가 저를 막 핥던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벌써 곧 11살이네요. 그래도 이때까지 이 하나 안빠지고 멀쩡함!
자기 의사표현도 다 하고 사람 말도 다 알아듣고 내 말은 무시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식탐은 줄지 않고 애교도 줄지 않고 잠만 느는 우리 할마시 개님 ㅠㅠㅋㅋ
예전에는 두부장수 아저씨 지나가면 현관 앞에서 노래도 하더니 늙고나선 안함 ㅠㅠ ㅋㅋㅋ 섭섭함요..
모성애도 강해서 1년 넘게 자식 개님들을 같이 키웠었는데 꼭 밥도 새끼들 다 먹는거 보고 나서
마지막에 먹고 좀 띨띨하게 태어난 막내는 성견인데도 그렇게 핥아주고 챙겨주고 ㅠㅠ
참 우리개지만 개가 점잖애요ㅋㅋㅋ .... 자랑질 그만ㅋㅋ
고혈압이라고 해서 많이 놀아주지도 못하고 산책도 못시켜서 미안해 ㅠㅠㅠㅠㅠ
우리 존재 화이팅! ㅋㅋㅋ 서른살까지 살어서 기네스북에 도전하자 우리 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