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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의경의 헌팅 후 고민.txt
게시물ID : gomin_312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폴리스Ω
추천 : 11
조회수 : 123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4/04 20:05:36
본인은 29살 늦깎이 의경입니다.

나이가 많은 관계로 직원식당을 담당하는 보직이구요.

거의 중대생활은 안하고 식당관리만 합니다.

그러다보니 경찰서의 대부분의 사람들을 상대하게되고

많은 경관님들과 친합니다.

그중 저랑 비슷한 또래의 여경관님이 계신데

항상 평상복 차림으로 와서 순경(가장말단),경장(말단바로위)들과 같이 다니시고

얼굴도 곱고 청순하답니다.

자랑이지만 제가 외모가 장동건이나 주진모쪽(눈썹진하고 눈부리부리하고 콧대높고..)과 비슷해서

관내의 30~40대 여경관님들께 아주 많은 인기를 얻고있구요.

어찌되었든간에 개인적으로 위 여경관님께 좋은 호감을 가지고있었는데

얼마전 단도직입적으로 데이트신청 및 말을걸고, 주말에 같이 밥한끼와 영화한편을 보았습니다.

나이는 31살인데 그냥 친구먹기로 했구요.

나름 팔짱도 끼고 가벼운 스킨쉽도하면서 데이트해서 추후 흐뭇한 관계를 상상하면서 이번주에 출근했는데

그 여경관님이 오늘 당직이시라 저녁에 평소 평상복이 아닌 제복을 입고오셨더군요.

근데 계급이..................................................

경정인겁니다!!!!!!!!!!!!!!!!!!! ㅡㅡ;;;;

경정이라 함은...

경찰서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서장(총경)이고

그다음 사람이 과장(경찰서5~6명)인데 그 과장이 경정입니다.

의경입장에선 과장이 너 숨쉬지마 이러면 숨도 못쉴 그런 신급이며,

의경들을 총괄하는 중대장보다 한계급 더 높은 사람입니다.

아......... 오늘 그래서 너무 놀란나머지 어버버버버 하면서 식권을 팔았네요

지금 카톡오는데 "나 경정인거몰랐어?ㅋㅋ 어쩐지 너무 편하게대하더라 ㅋㅋㅋ 의경이면서 흥"

뭐 이런말 오는데.. 무서워서 답장을 못하고있습니다.

평소 다른 과장님들한테 완전 군기든 모습인데

이게 무슨 사태인지...

군생활 아직 6개월이나 남았는데 이 경정님이랑 야시꾸리한 관계를 이어나가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참 반말하다가 존댓말 다시하기도 뭐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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