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 대 중반의 학생입니다. 제가 한 가지 병이 있는데 어릴 때부터 약간 허무주의(?) 이런 게 있었거든요...지금도 그렇고. 그러니까.. 뭘 하든 재미가 없어요. 시시하게도 느껴지고요. 뭘 보든 그 결과가 그냥 빤~해보여서 하고 싶지가 않네요. 해서 뭐해? 이런 정신 상태입니다. 물론 이런 게 좋다는 것은 아닌데 고쳐지지가 않네요. 게임 같은 거 할 때 치트키나 에디트 쓰면 급 재미없어지잖아요? 마치 그런 느낌입니다. 그냥 결과가 빤히 보여서 재미가 없어요. 산이 있어서 산에 오른다.. 라는 유명한 말이 있는데.. 저도 그냥 목적 달성 그 자체만으로도 희열을 느낄 수 있음 좋은데.. 정신이 이상해진 것 같네요. 우울증은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