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군대 괴담 -5
게시물ID : panic_31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wwww
추천 : 2
조회수 : 12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6/17 17:36:47





일단 실화임.

귀신 안나옴.


으래 군대하면 각종 군대괴담이 많은데 우리 부대도 그렇고

지금도 떠오르는 괴담이 있는데 이건 여타 다른괴담처럼 귀신이 나오고 뭐 그런건 아니고 사실 괴담이라 하기도 뭐한 그런거야

내가 이등병때 주특기 훈련 받고 자대에 도착하고서 첫 근무를 나갔어.

첫 근무때 고참이 마음이 좋은 고참이여서 서로 이야기를 하며 보냈는데 그 고참이 이런이야기를 하더라고

그때 근무지가 탄약고였는데 

탄약고가 언덕 중턱쯤에 있고 그 탄약고 가는길에 그러니까 언덕 입구쯤에 구 보일러실이라고 커다란 건물이 있어

일단 각설하고

고참이 한말이 나 전입오기 일년 전쯤에 관심병사가 있었때. 

그 놈이 100일 휴가 나가서 탈영할려고 부대에 안들어왔다가. 자기 부모님께 헌병보다 더 빨리 잡혀서 탈영 2시간 만에 부대로 돌아왔데. 일단 헌병한테 잡히지 않고 부모님 손에 왔다는점. 그리고 부모님이 애원하다 싶이 한것 때문에 그냥 영창만 갔다가 부대에서 관심병사 되어서 있었다는데 
그것때문에 새벽에 게가 화장실 갈때도 불침번이랑 같이 화장실 가고 그랬다나봐.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서 그 사람도 작업 참여하고 그러게 되고 근무도 나가게 되었데

그런대 처음부터 초소 근무를 내보낼순 없으니 불침번을 새우는데

불침번이 하는일중에 내무실 가습을 위해 바닥에 물을 뿌리는게 있는데

고참이 귀찮으니 자긴 내무실에 누워있고 그 사람보고 혼자 뿌리라고 했나봐

그러고 함참 있는데 물뿌리러 간 후임이 안오더레

그래서 화장실 가보니 없고...놀라서 내무실 다 찾아봤는데도 안나오는걸 다음 근무자 깨울떄까지 찾다가 당직사관한테 걸렸는데

그것때문에 전 병력 다 일어나서 찾고 그랬는데 못찾았나봐.

다음날 헌병대와서 수사하고 그러는데 게를 찾았다는거야.

구 보일러실에서 

'그런데 여기서 이해를 돕기위해 좀 설명을 하자면

구 보일러실이...당시엔 사용했으니 구가 아니라 보일러실이지 어찌되었던

입구가 큰 철문이고 입구 들어가자 마자 오른쪽에 사다리가 있는데 거기에 폐유가 잔뜩 들어 있어.'

나랑 같이 근무 나간 고참이 가서 보니 헌병대랑 부대간부가 못보게 하는걸 잠시보니 그 관심병사가 완전히 기름범벅이 된체 누워있더라고 했어,

그러니까 그놈이 보일러실 지하로 투신해 죽은거지.

여기까지는 그냥 사고사래인데

그 일이 있은후 구 보일러실은 패쇠되고 (마침 그떄가 신막사 건축이 거의 다되었을때기도 하고 날이 여름이기도 하고) 

거기엔 쇠사슬로 자물쇠까지 달았는데 탄약고 초소를 가기위해 거기를 밤중에 지날때마다 철문이 삐그덕 거린다느니 풍덩소리가 난다느니 하는 병사가 생겼데. 그 고참도 들었다고 하고.

부대에서는 병사들 사이에서 구 보일러실에 귀신이 있다는 이야기가 자꾸 도니까 신부도 불러 기도도 하고 법사도 불러서 한풀이도 하고 뭐 그랬다더라.

나야 뭐 이 이야기 듣고 그냥 그런 군대괴담인가 보다 하고 근무를 섰지.

나야 뭐 그 이후로도 탄약고 근무 나가며 그런소리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으니까

그후 내가 상병달고 구 보일러실에 잠시 들어갈 일이 있었거든?

간부랑 같이 키 수령해서 구 보일러실 문 따고 들어가보니

거기 한 가운대에 십자가가 서있더라고...덤으로 그 사다리엔 금줄도 걸려있고...
 
3줄요약 

1자대 처음와서 선임이 군대괴담 이야기를 했음
2그 괴담 내용이 관심병사가 구 보일러실에 투신해 죽은거였고 그 후로 귀신이 나온다고 했음
3나는 당연히 헛소리라 생각했음 그런데 상병달고 구 보일러실 가보니 십자가랑 금줄이 있었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