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평범하게 살다가, 평범하게 서울에 있는 대학 나왔고, 군대도 그냥 저냥 다녀왔고, 잘 취직해서 살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도 대부분 잘 취직해서 살고 있고, 부모님 살면서 싸운 적 없으시고,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십니다. 살면서 크게 굴곡없이 살아 왔고, 제 주변 친구들도 보면 물론 각자의 고민들은 저마다 있지만, 저랑 비슷하게 인생을 크게 보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엔 다들 결혼해서 신혼들을 살고 있지요. 근데 사실 죽고 싶다든지, 오유에 가끔씩 올라 오는 힘들었던 삶 얘기들을 보면 동정은 가지만, 뭐랄까...제게는 너무 비현실적이고 크게 와닿지가 않네요. 살면서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 직장에서 많은 사람을 봐왔지만, 다들 각자의 삶을 산다고 할까...어떻게든 제 길들 찾아서 잘들 살고 있던데....님들 주변은 어떠신가요? 제가 산 삶이 오히려 평범하지 않은 건가요? 너무 굴곡없이 살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