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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괴담 -10
게시물ID : panic_31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wwww
추천 : 1
조회수 : 9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6/17 17:40:55





제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요..

저는 03년5월에 논산으로 입대해서 전반기교육받고 XX연대로 후반기교육에 배치받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2주정도 하는데 대기기간이 길어서 거의 한달동안 있게 되었죠.

2주차 거의 마지막교육때 내무실에서 야간교육을 하는 데..

역시 여름이라(한창 7월중순) 또 무서운 얘기를 빼먹을 순 없었죠..

조교가 이건 실화라고 애기해주더군요.

너희들 몇 기수전에 자살한 애 있었는 데 걔가 썻던 관물대에서 자면 가위눌린다고..

그러니까 거기서 자게 되는 매기수의 교육생마다..조교한테 애기를 했답니다..

자고 있으면 폐급(cs)전투복을 입은 이등병교육생이 자기 관물대로 기어올라가다가..

다 기어올라가면..순간 딱 돌아보고 자신이 누워있는 쪽으로 떨어진답니다..

그걸 수십번 반복한다고 하더군요..(군대갔다 오신분들은 알껍니다..신형관물대에다..

군대에서는 머리를 문쪽으로 향하게 자게 되있죠..규정상..)

그러나.. 저희때는 그런 경험을 한 동기가 없어서..그냥 역시 장난이니..생각했죠..

무심코..지어낸 애기니 하고 넘어가고..자대배치받고..

군생활 1년2개월이 흐르고 상병이 되었죠.상병2호봉될쯤에 후임 한녀석이 들왔습니다.

그녀석도 역시나 논산 후반기교육받고 온 녀석이었습니다.

저희가 주특기 공용화기분대라서요..거진 다 훈련소가 논산출신애들입니다.

몇칠지나고..그 애하고 말도 좀 통하고 하니까..

밤에 잘 때 무서운 애기 좀 해보라고 했죠.

그러더니 그 후임녀석이 자기가 겪었던 건 아니고 다른 동기가 겪은 애기라고 하더니

제가 앞에서 애기했던 일명 "관물대귀신"얘길 하는거였습니다..

전 놀라서 연신 추궁했죠..조교가 애기해준거 아니냐고..?

아니라고 하더군요.그러니까 자기동기가 얘기하고 나중에 퇴소할쯤에 조교한테 상담을

했답니다..매일마다 그 관물대앞에서 자고있으면 왠 사람이 관물대로 올라갔다가

갑자기 팍!!돌아보더니..(상상만 해도 알죠?갑자기 돌아보는거..)

떨어져서..자기를 덮친다고..

그래서..그놈 관물대어디썻었냐고..물어봤더니..

제가 교육받을때..저와 같은 내무실..그러니까 제 바로 반대편..마주보는 자리였었더군요..

알겠더군요..저희 기수때는 왜 이런 가위눌맀다는 애들이 안 나온건지..

저희 때는 그 자리(관물대)안썻었거든요..

그자리주위에도거의 3개자리 모두 비워놨었습니다..

가끔씩 거기서 불침번설때..설잠자고 했는데..

그때 그후임병한테 관물대귀신애기들을때..

엄청 섬뜩했는데..지금 생각해도 좀 식은땀이 나네요..

논산에서 후반기교육받으실 분들..X7연대 X2중대 4소대 3내무실..

153번 맞은편침상자리 배정받게 되면..절대 못쓴다고 조교한테 말하세요......




 
from: 루리 괴담-♡변태중년♡ (maik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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